광양제철고, 매탄고, 부산정보고…전국 강호 대거 출전
광양제철고, 매탄고, 부산정보고…전국 강호 대거 출전
  • 이성훈
  • 승인 2014.02.10 10:41
  • 호수 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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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기 축구대회 31개팀 참가… 만만한 팀이 없다

제16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 동안 공설운동장과 축구전용구장 등 5개 구장에서 열린다. 전국 31개 고교 축구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명실상부한 고교 축구 최강을 가리게 된다.

개막경기는 오는 13일 10시 공설운동장에서 경기도 광문고와 순천고 경기가 진행되며, 예선전 조별 풀리그를 거쳐 16강전부터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장학금이 지급된다. 특히, 올해 대회는 예전과 달리 저학년 리그를 신설해 12개 팀이 참가해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조별 대진을 살펴보면 △1조 광문고 순천고 운호고 의정부고 △2조 부산정보고 숭의고 광진U FCKIT △3조 부천FC 파주FC 영등포공고 수원공고 △4조 파주고 목포FC 영생고 FCKIT일동 △5조 광양제철고 상문고 하이텍고 여의도고 △6조 문일고 부천키커스 진주고 매탄고 △7조 용호고 고창북고 백제고 청운고 △8조 한양공고 태성고 진영정공고다.


주요 팀 전적 및 특징

주요 팀들의 전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대회 우승팀인 매탄고는 2008년 3월 창단했다. 짧은 기간 동안 고교챌린지리그, 백운기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화끈한 공격축구가 특징인 매탄고는 올해 대회에서도 우승팀중 하나로 꼽힌다.

경기 광문고는 99년 12월 창단해 2013 백록기 3위, 2010 대통령금배 3위, 2003 추계고교연맹전 8강에 오른 저력 있는 팀이다. 순천고는 82년 3월 창단해 백운기 축구대회 3회 3위, 10회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지역 명문팀이다. 과감한 플레이, 전방위 압박 등 지구력을 바탕으로 현대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광주 숭의고는 76년 3월 창단해 2013 전국체전 광주광역시 대표로 8강에 진출했다. 각종 전국대회에서 4강, 8강에 오르고 2011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진출한 바 있다. 조직력과 체력, 한템포 빠른 패스윅을 통한 스피드 있는 축구를 구사한다.

81년 3월 창단한 수원공고 역시 우승전력이 화려하다. 98전국체전, 05ㆍ11대통령금배, 10~11대교눈높이 주말리그 우승 등 정통 강팀이다. 개개인 실력보다 팀플레이로 상대를 압박하는 스타일이다. 경기 용호고는 2001년 11월 창단했으며 제1회 백록기 U17세 우승, 47회 전국고교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청호고는 2006년 3월 창단한 신생팀이다. 하지만 2012 주말리그 준우승 및 왕중왕전에 진출했으며 지난해는 권역별지역 주말리그를 우승했다. 안정된 수비와 유기적인 패싱플레이를 통해 상대를 공략하는 점이 특징이다.

경기 태성고는 2004 문광기 전국축구대회 우승, 2010 전국춘계고등축구 연맹전 우승, 2012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강한 압박과 빠른 패스를 구사하는 팀이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FC KHI 일동은 일동고에서 지난 2012년 8월 FC KHI 일동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2013 주말리그 경기북구 3위, 2011 전국고교선수권 4강, 2007 청룡기 전국대회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50년 3월에 창단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진주고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다. 04~05 문체부장관배 우승, 05 부산 청룡기 우승, 07 전국체전 동메달 등 수십년 동안 각종 상을 휩쓸었다. 올 패스 플레이와 강한 압박이 특징이다.

부산 정보고도 상당한 전력을 가진 팀이다. 제13회 백운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1 중고리그 왕중왕전에 출전했다. 즐기는 축구와 신뢰와 화합으로 똘똘 뭉친 팀이다. 영등포공고는 58년 창단했으며 08백운기 3위ㆍ추계연맹전 우승, 10백운기 준우승을 차지했다. 빠른 속공 위주의 공격력을 보여주는 팀이다.

45년 9월 창단한 한양공고는 지난해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와 서울동부전국고등축구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2년도에는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3위를 차지한 뼈대있는 팀이다. 조직력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있다.

인천 하이텍고는 82년 2월 창단했으며 93전국고교축구선수권 우승, 99ㆍ13금석배 전국대회 우승, 12백록기 전국대회 준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막강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조직적인 움직임에 의한 빠르고 강한 압박 축구를 구사한다.

우리지역 명문인 광양제철고는 96년 3월 창단했다. 09전국체육대회ㆍ고교선수권대회ㆍ전국왕중왕전 우승, 10전국체육대회 우승, 11전국고교선수권대회 우승, 13백운기 준우승 등 전국대회에서 각종 상을 쓸어 모았다.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스타일로 올해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