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룡면에 있는 운성중ㆍ고등학교 제8회 입학식이 지난 4일 본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17세 청소년부터 73세 어르신 학생까지 150여명이 입학했다. 입학식에는 이범규 운성중ㆍ고이사장을 비롯해 조병종 총동문회장, 윤보현 학교발전운영위원장과 김충식 옥룡면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를 함께 했다.

특히 유명 재즈가수 고아라를 초청,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하며 흥겨운 무대도 마련됐다.

이범규 이사장은 “기초지식 습득 및 창의체험 활동 강화, 합창부ㆍ문예창작부ㆍ등산부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 전개를 통해 개인의 특성과 소질을 키우겠다”며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전남의 미래교육 창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부터 출발한 운성중ㆍ고등학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한문, 일본어, 음악, 미술, 체육, 컴퓨터 등 일반 중ㆍ고등학교 교육과정과 똑같은 커리큘럼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체 3학년 과정을 2년 만에 모두 마치는 시스템이다.

특히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한글 기초부터 간단한 셈법, 생활에 필요한 실용적인 외국어교육 및 컴퓨터 활용교육 등 기초 지식 습득을 중심으로 모든 수업을 되도록 쉽게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중ㆍ고등학교 수업시간은 중학교 420시간, 고등학교 900시간으로 중학교는 학기별 28단위, 고등학교는 학기별 30단위를 이수해야 한다.

매년 모집하는 학생은 중ㆍ고등학교 교육과정 주, 야 각 한 개 반씩이며, 모집인원은 각 반 40명씩이다.
운성중ㆍ고등학교 교육목표는 △홍익인간의 정신과 사랑을 전달하는 홍익인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해 고난을 이겨내는 진취적인 건강인 △능력과 적성에 맞는 기술을 연마해 직업을 선택하는 기능인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며 사랑과 희망을 베푸는 봉사인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환경을 아름답게 가꾸는 환경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