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손맛’깃든 맛있는 한상차림 신나들목 확장 이전 개업
‘40년 손맛’깃든 맛있는 한상차림 신나들목 확장 이전 개업
  • 이혜선
  • 승인 2014.03.31 09:30
  • 호수 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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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위한‘백반 한정식’출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정말 맛있는 집, 신나들목(대표 배순녀)이 이순신대교 앞으로 확장 이전 개업했다. 부영 2차 앞 15평 작은 가게를 운영한지 딱 4년만의 일이다.

테이블 9개로 시작한 신나들목이 이제는 50평 넓은 곳에 21개의 테이블로 손님들을 맞는다.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신나들목의 맛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청국장, 김치찌개, 장어탕부터 낙지볶음, 제육볶음 등의 일품요리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는 메뉴 없이 인기인 이곳 신나들목을 운영하고 있는 배순녀 대표는 광양에서 장사한지만 벌써 32년 터줏대감이 다됐다.




배순녀 대표는 충주가 고향이다. 18살 때부터 식당일을 시작했다. 부산에서는 큰 갈비집을 운영했고 광양에 와서 청주식당이라는 광양 1호 해장국집을 열어 오랫동안 운영했다. 신나들목은 4년 전에 시작했다.

40년이 넘는 세월, 식당일이 지겨울 만도 한데 그녀는 아직도 이일이 정말 좋단다.

매일 아침, 10여 가지의 반찬을 만들어낸다. 맛깔스러운 것이 광양의 맛 제대로다. 배순녀 대표는 “광양은 젓갈이 많이 들어가고 얼큰하고 칼칼한 음식을 좋아한다”면서 “오래 살다보니 나도 광양사람 다됐다”며 웃었다. 그는 “아침에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들을 손님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이 일이 천직이라고 생각하며 일한다”고 말했다.




신나들목은 확장 이전하면서 신 메뉴를 추가했다. 직장인들을 위한 백반 정식이다. 생선구이와 제육볶음, 보글보글 방금 막 끓여낸 된장찌개, 배 대표의 손맛이 녹아있는 10여 가지의 반찬으로 채워진다. 배고픈 직장인들을 위해 밥도 아끼지 않고 꾹꾹 눌러 담았다.

배 대표는 “아침 안 먹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아 점심때 되면 얼마나 배고픈지 모른다”며 “내 가족을 챙기는 맘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낙지볶음, 제육볶음 등 볶음류에 들어가는 양념은 배 대표의 비법이 숨겨져 있다. 과일을 갈아 발효시켜 소스를 만들고 있단다. 그녀는 “변함없는 맛을 지켜내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며 “맛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더 정직하고 정성스럽게 대접하겠다”며 애정과 관심을 부탁했다.   

예약 792-5057
위치 중동 1883-14번지 (광양회센터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