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산업·문화관광 어우러진 역동적인‘국제무역도시’목표
신 산업·문화관광 어우러진 역동적인‘국제무역도시’목표
  • 이혜선
  • 승인 2014.03.31 09:44
  • 호수 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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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제청, 개청 10주년 기념 비전 선포 및 기념행사
지난 25일 열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개청 10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이희봉 청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희봉)의 개청 10주년을 맞았다.

경제청은 광양만권을 동북아 최적의 산업ㆍ물류 중심지로 급부상하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청 이후 성과를 살펴보면 10년간 151개 기업 127억불을 유치하고 총 3만 1781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중 외국 기업은 45개로 42억불 규모다.

지난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6개 단지에 입주한 업체 수는 총 204개이며 고용 인력이 7897명, 매출액 5조 1천억, 수출액은 11억 7900만 불을 실현했다.

광양항 물동량도 2003년 119만 TEU에서 지난해 228만 TEU로 10년 동안 약 1.9배가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제청은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청으로 선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경제청은 지난 24일, ‘GFEZ, 세계 경제의 중심지’라는 슬로건으로 2020 비전 및 목표를 제시했다.

‘신산업ㆍ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국제무역도시’를 비전으로 투자유치 250억불, 물동량 1200만 TEU, 고용창출 24만 명, 소득창출 1인당 4만 달러, 정주인구 12만 명이 주요 목표다.

이를 위해 광양제철~여수산단으로 연결되는 산업벨트를 활용한 신소재 산업과 해양플랜트, 바이오패키징 산업 등 미래 신산업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광양항을 정보ㆍ물류ㆍ교역이 가능한 복합형 비즈 에어리어 지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내외국 기업에게 글로벌 수준의 의료ㆍ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주거ㆍ편의시설을 갖춘 국제적인 문화관광 정주도시를 신설하고 맞춤형 투자유치 및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에 노력할 예정이다.

경제청은 같은 날, 콘프라테크, 네고팩, 전남CBS&중흥건설, CMC KOREA와 광양만권에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호남영업본부, (사)한국바이오소재패키징협회와 입주기업 지원 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4개 기업은 총 900억 원을 투자하고 220명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양만권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5일에는 광양경제청 개청 10주년 기념행사 열렸다. 박준영 도지사, 이성웅 시장, 이낙연ㆍ주영순 국회의원, 조유행 하동군수, 백승관 소장 등 관내 유관기관 대표와 입주기업 CEO, 역대 청장 등 300여명이 자리를 채웠다.

기념식에서는 경제청 발전 유공사 시상식과 함께 식후 행사로 광양만 입주기업 우수제품 전시회와 GFEZ 미래 성장산업 발굴 방향제시라는 주제로 부품 소재산업 포럼이 이어졌다.

이희봉 경제청장은 “세계 어느 곳을 둘러봐도 광양만권 같은 여러 여건이 잘 갖춰진 지역이 많지 않다”며 “출범 10년을 맞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최고 수준의 산업ㆍ물류ㆍ관광 중심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