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빙수의 진수 - 잔잔한 우리 맛의 유혹‘설빙’
눈꽃 빙수의 진수 - 잔잔한 우리 맛의 유혹‘설빙’
  • 이혜선
  • 승인 2014.04.28 09:32
  • 호수 5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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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중마점 오픈


요즘 가장‘핫’하다는 프랜차이즈는 단연코‘설빙’이다.

눈‘설(雪)’의 얼음‘빙(氷), 말 그대로 눈처럼 고운 빙수를 맞볼 수 있다는 의미.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드는 곱게 갈린 우유얼음이 무더운 여름을 앞둔 사람들의 발길을 자꾸만 이끄는 이곳, 설빙이 광양 중마동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사랑병원 뒤편 구 둘둘치킨 자리에 자리 잡은 설빙 광양중마점(대표 이진우)는 지난 24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설빙이 광양에도 문을 연다는 소문에 삼삼오오 짝을 지어 방문한 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설빙은 코리안 디저트 카페를 표방하며 우리나라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대중적인 건강 디저트와 음료를 개발해 제공하는 곳이다.

콩가루, 인절미, 대추, 팥 등 서구적인 입맛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전통의 맛과 고향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신선하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단연 인절미설빙이다. 곱게 갈린 우유얼음 위에 인절미와 콩가루, 아몬드칩이 아낌없이 올라가 있는 인절미설빙은 입에 넣는 순간 깊은 고소함이 느껴진다.



쫀득하게 씹히는 인절미와 잘 볶아진 아몬드칩이 그 고소함을 더한다.

쉽게 녹지 않는 우유얼음도 신기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다.

단팥이 듬뿍 올라간 밀크팥설빙은 우유와 팥, 연유 본연의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다.

디저트 중에서는 인절미 토스트가 가장 인기가 많다. 식빵 사이에 인절미가 따뜻하게 녹아있어 쫀득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 간단한 한 끼로도 손색이 없다.

그 외에도 매실차, 생강차, 미숫가루, 스무디 등과 인절미단팥죽, 인절미호박죽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5월 초까지만 맛볼 수 있는 한정메뉴인 딸기설빙은 우유얼음위에 싱싱하고 상큼한 생딸기가 한아름 올라가있어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메뉴. 어린이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코리안 디저트 카페라고 해서 전통메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메리카노, 카페모카 등의 커피류도 함께 제공하니 취향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이진우 대표는 “설빙이라는 브랜드를 접하고 여러 곳을 돌며 시식해본 결과 남녀노소 누구나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광양에서도 맛있는 설빙으로 즐거운 추억을 쌓는 시간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결같은 맘으로 고객들을 위해 서비스할 것”이라며 애정과 관심을 부탁했다.
이혜선 기자

위치 : 광양시 오류2길 6
         (사랑병원 뒤편 구 둘둘치킨)
예약 : 913-0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