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간격으로‘떠나는 자, 들어오는 자’
하루 간격으로‘떠나는 자, 들어오는 자’
  • 이성훈
  • 승인 2014.06.23 09:39
  • 호수 5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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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30일 이임 정 당선인, 7월 1일 취임 이임식, 시청 대회의실 취임식, 실내체육관
이성웅 시장
정현복 시장 당선인
이성웅 시장과 정현복 시장 당선인의 이ㆍ취임식이 하루 간격으로 열린다.

오는 30일 오후 2시 이성웅 시장은 시청 회의실에서 가족, 시민,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3~5기 임기를 모두 마무리하는 이임식을 갖는다. 이 시장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현충탑을 참배하고 기자실을 방문해 간단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기자회견을 마치면 시장실에서 사무인계서에 서명, 시장으로서 공식 업무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 시장은 점심 전 청사 정원에 기념식수와 표지석을 세울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주일현 노인회장, 정현섭 향교 전교 등 지역 원로들이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표지석에는 ‘광양이여, 영원한 번영의 길로! 잠시 지나가는 세월의 길목에서 2014. 6. 30. 광양시장 이성웅’이라는 문안이 새겨진다.

이 시장은 점심을 마치고 나면 시장실에서 손님을 잠시 만난 후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는다. 이임식에는 광양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시청하고 윤인휴 부시장이 재직기념패를 증정한다.

이임식을 마치면 청사 현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현관을 나서면 임기 12년을 모두 마무리한다.

한편 이 시장은 퇴임 후 읍에서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인 7월 1일에는 정현복 당선인이 시장으로 취임한다. 취임식은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최대한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정 당선인은 취임식에 앞서 현충탑을 참배할 예정이다.

취임식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약 한 시간 동안 열릴 예정인데 취임선서가 끝나면 남녀 어린이가 축하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참석자 전원이 시민의 노래를 제창하면 취임식이 모두 끝난다.

정 당선인은 취임식을 마치면 시장실에서 사무인수서에 서명한 후 광양시장으로서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정 당선인은 이후 열린 홍보방을 방문, 기자들에게 취임소감 및 시정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의회를 방문, 오후 2시에 열리는 의회 개원식에 참석한다. 

시는 취임식을 최대한 간소하게 치른다는 방침을 정하고 읍면동 12개소에 간단한 취임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박영수 서무팀장은“각 지자체가 간소하게 취임식을 치르고 당선인께서도 최대한 간단하고 소박하게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당초 인동 로터리에  홍보탑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당선인의 고사로 설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별도의 이벤트도 줄이고 시민 화합의 취지에 맞게 소박하게 치를 예정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