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했던 국가산단 관리업무 ‘일원화’ 했다
불편했던 국가산단 관리업무 ‘일원화’ 했다
  • 이성훈
  • 승인 2014.06.30 09:38
  • 호수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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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국산업단지공단 광양국가산단 관리업무 전환 협약
광양시에서 실시했던 국가산단 관리 업무를 앞으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처리한다.

광양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태인ㆍ금호동 일원 광양국가산단에 대한 관리전환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으로 지금까지 시에서 추진했던 국가산단 내 공장설립 및 변경, 국가산단 관리 업무 등을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처리하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시와 공단의 이원화된 관리체계가 일원화돼 민원인들의 불편사항 해소와 업무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게 됐다.

협약서에는 태인ㆍ금호동 국가산단 관리업무 전환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공단은 관리업무 인수 후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가 발생할시 광양시와 MOU를 체결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협력 △공단은 산단 개발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기본계획 수립 및 변경 시 과도한 업종규제 지양 △시는 상기 산업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 승인 등을 위해  공단과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광양국가산단은 태인ㆍ금호동 일원에 광양제철소 및 연관단지 조성을 위해 1982년 4월 건설부로부터 국가산업단지로 지정이 됐다. 그동안 금호동 지역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단일기업으로 이뤄져 산단을 관리할 필요가 없었다.

이에 태인동 연관단지, 장내지구, 명당임대산단만 공단에서 관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금호동 동호안 지역에 포스코 관계 기업들이 입주하고 광양시에서 개발한 명당지구 등의 조성공사가 거의 완공됨에 따라, 체계적이고 일원화된 산업단지 관리가 필요하게 됐다.

이에 광양시와 포스코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 관리전환이 이뤄지게 됐다.

박주필 지역경제팀장은 “공단은 앞으로 관리기본계획 수립 및 변경시 과도한 업종규제를 지양할 것”이라며 “광양시와 MOU를 체결한 업체를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계획에 반영하는 등 기업유치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