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학부모, 새로운 교육문화 기대
책 읽어주는 학부모, 새로운 교육문화 기대
  • 이혜선
  • 승인 2014.06.30 09:42
  • 호수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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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교육지원청, 학부모 스토리텔러 진원단 연찬회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웅) 지난 25일, 광양중진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책 읽어주는 학부모 110여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스토리텔러 지원단 연찬회를 실시했다.

학부모 스토리텔러는 약 250여명의 어머니들이 학생들의 독서습관 형성과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매일 아침시간에 학급을 방문하여 부드러운 음성과 따뜻한 시선으로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 스토리텔링의 기법을 익히고 학부모들의 정보 공유와 인성교육을 위한 학부모 학교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연찬회는 학부모들의 활동사례 발표와 스토리텔링 전문가 이송은 강사의 ‘초등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과 책놀이’이란 주제의 강의, 그리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송은 강사는 자녀의 인성을 기르는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과 그림책을 맛있게 읽는 방법을 설명하고, 다양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직접 시연하여 참가자들의 높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활동사례를 발표한 광양중진초 학부모는 “학교에서 책 읽어주는 활동을 하다 보니, 이제는 집에서도 매일 30분씩 독서시간을 마련하여 실천하고 있다. 처음에는 두려움이 많았지만 교장선생님이 주신 위촉장을 보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정귀남 교육지원과장은 “독서ㆍ토론교육은 광양교육지원청의 역점사업으로 자녀 인성교육을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학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3년째인 학부모 스토리텔러 지원단이 이번 연찬회를 계기로 더욱 전문성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