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풍산단 조성, 탄력 받는다
세풍산단 조성, 탄력 받는다
  • 이성훈
  • 승인 2014.06.30 09:58
  • 호수 5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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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제청 세풍산단 주민설명회 열어
지난 2011년 12월 7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린 세풍산단 조성사업 실시협약(MOA) 체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7일 광양읍 세풍리 마을회관에서 세풍산단 인근 주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광양경제청이 광양 경제자유구역 최대 현안인 세풍산단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알려 이해를 구하고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서 마련된 것이다.

광양경제청은 이날 주민들에게 개발사업시행자로 승인받았던 (주)광양개발이 사업수행능력이 부족해 사업시행권을 자발적으로 포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 경제청을 포함한 포스코건설, 미래에셋증권 등 5개 기관으로 재구성해 대체지정 승인을 받은 세풍산단개발(주)가 앞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풍산단은 그 동안 사업 착수를 위한 행정절차 이행으로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개발계획 수립을
2012년 10월에 완료했다. 세부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실시계획 수립을 지난해 6월 완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업자금조달계획인 PF(부동산 입지선정에서부터 건축, 분양 등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그 사업의 장래성을 담보로 자금을 차입하는 것)가 순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제청은 토지 등 보상업무를 오는 7월부터 개시해 보상관련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이내에 공사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성은 삼성마을 이장은 “더이상 “10년도 훨씬 넘는 시간 동안 주민들은 언제 개발할지 손꼽아 기다리며 온갖 불이익도 감수하고 묵묵히 참아왔다”며 “더 이상 주민들에게 상처를 주지 말고 제대로 추진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상관련 주민설명회는 이번 주 중 세풍초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