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어떻게 해야 하나?
수험생 어떻게 해야 하나?
  • 광양넷
  • 승인 2007.07.19 09:36
  • 호수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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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수험생들은 공부 내용보다는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 지에 더 신경을 쓰면서 초조해 합니다. 방금 전에 공부한 것을 제대로 외웠는지 걱정돼 진도를 나가지 못합니다.

시험을 망쳤을 때의 암담한 상황이 계속 떠오르기도 하지요. 숫자, 색깔 등에 대한 징크스에 집착해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 못하곤 합니다. 시험을 보다 한 문제가 막히면 이 후 계속 그 생각이 맴돌아 시험을 망치기도 합니다. 또 답안지에 표시한 답이 한 칸씩 밀릴까 걱정돼 되풀이해서 확인하느라 정작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기도 합니다.

4개월도 남짓 남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 전이나 시험 때 마음이 강박적(强迫的)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마음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시험도 망치기 쉽습니다. 강박 상태란, ‘어떤 생각이 계속 떠오르고 이것을 떨칠 수 없는 상태’로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수험생은 일생의 상당 부분을 결정할 수 있는 수능시험 앞에서 어느 정도 강박적인 상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강박에도 정도가 있으며 불안하고 초조해서 공부하는데 지장이 있다면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강박을 ‘강박경향’이라고 하는데 수험생에게 어느 정도의 강박경향은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도가 심하면 스트레스로 작용해서 삶의 질을 망가뜨리고 되레 성적도 떨어집니다.

강박증은 강박경향이 지나치게 심해 생활이나 공부에 큰 지장을 주는 일종의 병입니다. 그런데, ‘지나친 강박경향’과 ‘강박증’은 정도의 차이며 경계선을 긋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한의사의 도움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부모는 ‘우리 아이를 한의원에…’하면서 머뭇거리는데, 요즘 한의원에서는 인격이 허물어진 정신병의 치유 못지않게 ‘정신의 질'을 향상시키는 치료를 많이 합니다.

공부 중간 중간에 쉬면서 음악을 듣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근육에 집중해서 힘을 줬다 빼는 ‘근육이완법’, 배를 내밀면서 숨을 들여 마시고 배를 안으로 당기면서 숨을 내쉬는 ‘복식호흡’을 틈틈이 해도 좋습니다. 부모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부모는 사람이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오래 공부하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하도록 유도합니다. 부모가 자녀의 강박성향이 어느 정도인지 알기는 힘들므로 한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험생 중에는 머리가 무겁고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보약의 종류로 보신(補神) 처방을 쓰면 마음이 안정되고 체력을 도와서 기억력 감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처방을 소개해 보면 반하백출천마탕, 귀비탕 등을 중심으로 청뇌탕(淸腦湯), 십전대보탕 등을 복용하면 좋습니다.

여학생들에게 권하면 살이 찔 것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으나, 그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보신약(補神藥)은 전부 머리로만 간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게 될 것입니다.

또 ‘사춘기 학생에게 보약을 먹이면 딴 생각을 많이 해 학업성적이 떨어진다.’는 말을 듣게 되는 데, 이는 보약에서 보정(補精)과 보신의 개념의 혼동에서 온 것입니다.  보약이면 무조건 정력제라는 그릇된 생각에서 나온 오류일 것입니다. 실제로 수험생에게 보신(補神)처방들은 임상에서 매우 우수한 효과가 있습니다. 수험생 중에는 머리가 무겁고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보약의 종류로 보신(補神) 처방을 쓰면 마음이 안정되고 체력을 도와서 기억력 감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처방을 소개해 보면 반하백출천마탕, 귀비탕 등을 중심으로 청뇌탕(淸腦湯), 십전대보탕 등을 복용하면 좋습니다.
여학생들에게 권하면 살이 찔 것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으나, 그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보신약(補神藥)은 전부 머리로만 간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게 될 것입니다.

또 <사춘기 학생에게 보약을 먹이면 딴 생각을 많이 해 학업성적이 떨어진다>는 말을 듣게 되는 데, 이는 보약에서 보정(補精)과 보신의 개념의 혼동에서 온 것입니다.  보약이면 무조건 정력제라는 그릇된 생각에서 나온 오류일 것입니다. 실제로 수험생에게 보신(補神)처방들은 임상에서 매우 우수한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