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한 용감한 고교생들, 전남 드래곤즈 시축 ‘영광’
화재 진압한 용감한 고교생들, 전남 드래곤즈 시축 ‘영광’
  • 이성훈
  • 승인 2014.07.21 09:58
  • 호수 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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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아파트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한 중마고 학생들. 왼쪽부터 박창혁, 이탁은, 편도훈 군.
전남 드래곤즈가 지난 19일 저녁 7시 성남FC와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경기에서 화재를 진압한 고등학생들을 초청해 시축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중마고에 재학 중인 3학년 박창혁ㆍ이탁은ㆍ편도훈 학생 3명은 지난 5월 2일 중마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아파트 창문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검은 연기와 살려달라는 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달려가 안에 있던 아이와 아이 엄마를 구했다.

학생들은 이어 아파트 소화기로 화재를 침착하게 진압해 아파트 특성상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었던 사고를 초기에 진압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드래곤즈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용감한 행동으로 주위의 귀감이 된 3명의 학생과 류동윤 중마고 교장을 시축자로 선정, 성남전 홈 경기에 초청해 시축했다.

학생들은 이날 평소 좋아하는 선수의 사인을 받은 축구화와 구단 기념품을 선물로 받는 행운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