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言), 긍정적인 말
말(言), 긍정적인 말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7.26 10:57
  • 호수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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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 일본에서 수상을 지낸 다케시다의 언어습관은 일본의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경제인, 일반인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전한다. 그의 언어 습관은 성공적인 삶을 사는 처세술로 손꼽히고 있다. 체구도 작고, 정치적인 기반도 별로 든든하지 않은 그가 10여년 이상 일본정치에 막강한 영향을 행사하며 정치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데는 그의 언어습관이 큰 힘이 됐다는 평가이다.

그가 펼친 ‘삼무 처세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무슨 일이 있어도 불평하지 않는다. 둘째, 아무리 힘들고 짜증스러운 일이 있어도 화내지 않는다. 셋째, 남을 비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다른 이의 말을 들을 때, ‘아 그래요’‘그렇습니까’ ‘그렇군요’라고 추임새를 넣는 말투와 경청법이 그의 특유의 화법이었다고 한다. 그런 말투가 긍정적인 인상을 주었고, 그에 대한 평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으며 그의 정치적 생명력에도 힘을 주었다는 것이다.

사람의 언어생활을 살펴보면 그 사람의 마음과 인격과 신앙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언어생활은 곧 그 사람의 마음의 표현이요, 인격의 표현이며, 사상의 표현이며, 신앙의 표현이며. 나아가 말이란 내 운명을 만드는 것이다, 세상에 있는 그 어떤 사람도 자기의 말을 뛰어 넘어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의 혀를 어떻게 사용하느냐, 어떻게 말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생은 달라지는 것이다. 우리의 말에 의하여 우리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는 축복을 누릴수도 있고 인생을 실패하고 망칠수도 있다. 인생의 성공도 실패도, 어떤 일의 성취도 패배도 주변환경 때문이거나, 돈이나 기술 부족 때문이 아니라 부정적인 말 때문이라고 한다. 말이 부정적이라고 하는 것은 사고가(생각) 부정적이고 삶의 태도가 부정적이라는 의미이다.

말에는 무한한 생명력이 있다. 말이란 생각을 담는 그릇이며 생명력의 원천이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옛 속담도 있다. 말은 미래를 창조하는 씨앗이다. 꿈이 미래를 창조하는 재료인 것처럼, 말이나 언어도 행동을 창조하는 씨앗이다. 비전은 사람의 생각 속에 담겨있지만 생각으로만은 부족하다. 생각을 표현해 말을 하는 순간 에너지 파동으로 우주가 움직인다.

사람의 뇌는 우리가 하는 말 그대로 결과를 낳는다고 한다. ‘세상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하면 정말 세상은 그 순간부터 좋아지기 시작한다. 그렇지 않다고 하면 현실은 점점 팍팍해진다. 마음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조정한다고들 한다. 그 마음은 언어(말)를 낳고 행위를 낳는다.
사람 중에는 부정적인 사람이 있고 긍정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의 특성은 말로써 드러난다.
우리의 혀를 어떻게 사용하느냐, 어떻게 말을 하느냐에 따라서 내 운명을 결정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을 심리학적으로 말하면 ‘피그말리온 현상’이라고 한다. 내 운명은 내가 말하는 그대로 된다는 것이다. ‘난 이런 사람이 된다’하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난 안돼, 난 글렀어.’ 늘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부정적인 사람이다. 부정적인 사람은 무슨 말을 해도 '안 된다'고 말한다. 생각을 해도 안 될 조건만 찾아내고, 말을 해도 안될 조건만 말하게 된다. 그 사람은 안 되기만 기다리고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난 글렀어, 글렀어’ 하는 사람은 좋은 일이 생기면 ‘어, 이상하다. 이럴 리가 없는데’ 한다. 그러다가 재수 없는 일이 벌어지면 ‘맞아! 그러면 그렇지. 재수 없는 내 팔자 어디가나?’ 이런다. 이런 사람은 불행을 스스로 만들며 기다리고 사는 것이다. 내가 정말로 나 자신에 대하여 얼마나 긍정적으로 말하는가?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활용하고 말하고 믿고 인정할 때, 이 정보는 입력되어 뇌 쪽으로 건너간다. 제어장치에서 나쁜 것을 걸러낸 후 긍정적인 에너지로 변환되어 뇌로 간다. 뇌는 이 정보를 손과 발에, 혀에 전달한다.
우리 손과 발, 그리고 혀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입력하여 역시 긍정적이고 건강한 행동과 말을 출력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늘 희망과 용기, 그리고 행복을 심어준다.

세 치 정도밖에 안되는 혀(말)를 이러한 긍정적인 에너지로 잘 다스릴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세상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다. 혀는 몸 가운데 지극히 작은 부분이지만 세상을 정복할 만한 큰일을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사람은 생각과 말이 긍정적이다. 결과를 보면 긍정적인 사람이 성공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속에는 역동적인 힘이 있다. 사람의 말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가 하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사람을 죽일 수 있는가 하면 살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말을 다듬어 긍정적인 언어생활을 창조해 나가야 한다.
말에는 놀라운 생명력이 있다. 긍정적인 말 한마디가 영혼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위대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당신의 긍정적인 말 한마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는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