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고 깜찍한 동물들이 눈앞에 생생히”
“귀엽고 깜찍한 동물들이 눈앞에 생생히”
  • 이성훈
  • 승인 2014.08.18 10:27
  • 호수 5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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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동물키즈파크 ‘쥬키’오픈

광양에 전남 최초로 실내 동물키즈파크 ‘쥬키(ZooKi)’가 오픈했다. 쥬키는 동물을 가리키는 ‘Zoo’와 ‘Kids’의 합성어로서 동물과 어린이가 서로 교감하는 감성체험공간을 표방하는 복합 실내 테마 파크다.

쥬키는 중동 이순신 대교 진입로에 있는 골든타워(광양회센터) 건물 3~5층에 있으며 지난 14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감성교육과 재미, 가족과의 휴식이 있는 새로운 개념의 실내 동물파크로서 사막여우, 라쿤, 마라 등 50여 종의 1000여 마리 동물을 선보인다.

쥬키는 층별 각기 다른 콘셉트로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5층 동물체험장, 4층 음식점과 어린이 놀이 공간 및 생일파티장, 3층은 부모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한 야외테라스와 어린이 전용 캠핑장으로 운영된다.

5층 동물체험존 쥬키월드에서는 입구에 있는 대형앵무 리오 포토존을 포함해 △앵무새, 핀치, 잉꼬를 체험할 수 있는 버드아일랜드△닥터피쉬 및 민물고기, 수생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워터 풀 아일랜드 △라쿤과 코아티, 바위너구리, 다람쥐를 접할 수 있는 쥬키의 숲 △작은 동물 체험장인 프렌들리 팜, 습지 산책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4층 쥬키라운지에는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연중 이벤트와 공연이 펼쳐지는 판타지 스테이지와 어린이 놀이터인 웰빙 키즈노리, 수유실, 쥬키 선물가게 등을 갖추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웰빙 키즈노리는 편백나무로 시공해 어린이들의 아토피나 피부질환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3층 쥬키의 정원에는 야외테라스를 하나의 식물원으로 조성해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과 건강에 좋은 각종 허브 식물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탁 트인 광양만과 이순신 대교도 감상할 수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스카이 점핑도 운영한다. 

쥬키는 체험학습 측정 솔루션인 ‘TMS’를 개발, 부모가 파크 내 아이들의 행동패턴을 분석해 성장 심리상태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무료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먼저 동물체험 패턴 분석에 적용시킨 뒤 향후 식물체험, 만들기 체험 등 솔루션을 추가로 개발해 하나의 완성된 아동행동발달 체험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송기호 대표는 “쥬키는 광양, 여수, 순천뿐만 아니라 서부경남권의 하동, 진주, 사천까지 주요 마케팅 지역으로 설정하고 연간 20만 명의 입장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의 획일화 된 자연생태체험과는 달리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다양한 체험존을 구성하여 교육 체험 교실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터뷰

송기호 쥬키 대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공간 될 것” 

송기호 쥬키 대표는 “실내 동물테마파크 ‘주키’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교육장소는 물론, 가족 모두가 동물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문화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쥬키는 최근 대한노인회 광양시지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어르신들을 채용했다. 또한 광양실고 학생 16명이 실습을 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졸업하면 이곳에서 취업도 가능하다.

송 대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조금이나마 노력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계획을 세웠다”며 “앞으로도 지역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기호 대표는 “그동안 광양은 문화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쥬키가 오픈해 우리지역에 문화 공간에 조금이라도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