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망덕포구를 감상하며 싱싱하고 맛좋은 회를…”
“아름다운 망덕포구를 감상하며 싱싱하고 맛좋은 회를…”
  • 이성훈
  • 승인 2014.08.25 09:19
  • 호수 5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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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월 망덕 광양횟집 … 옛 수협관사 자리로 확장 이전

개조 전.

개조 후.
“새롭게 확장 이전 했습니다. 전망좋은 곳에서 값싸고 몸에 좋은 회를 마음껏 드세요.”

진월면 망덕리에 있는 광양횟집(대표 강동주)이 토요일인 지난 23일 옛 수협관사 자리로 확장 이전했다.
새롭게 단장한 광양횟집은 2층 건물로 손님 100여명이 회를 즐길 수 있도록 규모를 넓혔다.

출입구 벽은 통유리로 조성, 확트인 망덕포구를 바라보며 다양한 회를 즐길 수 있다. 널찍한 주차장과 테라스도 갖춰져 있어 가볍게 차도 마시고 야외에서 회를 먹으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강동주 대표는 “35년 동안 전문적으로 벚굴을 비롯해 생선을 손질했다”며 “그동안 광양횟집을 사랑해주신 고객들께 보답하고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이번에 식당을 깨끗이 단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광양횟집에서는 자연산 민물장어를 비롯해 농어, 돔, 도다리, 깔따구, 우럭, 숭어회. 섬진강벚굴 등 다양한 회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요즘은 전어철이어서 전어회와 전어무침, 전어구이가 계절 별미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 대표는 “확장 이전한 만큼 저렴한 가격과 싱싱한 회로 단골 고객뿐만 아니라 진월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동주 대표.

광양횟집 건물 바로 옆에는 수령 500년이 넘은 팽나무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을 비롯해 옛 진월면사무소 등 근대문화유산이 곳곳에 있어 둘러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무엇보다 확장 이전한 광양횟집 자리는 역사적으로 유서깊은 곳이다. 이곳은 옛 해태조합 관사가 있던 자리인데 옛 해태조합 관사는 일제강점기인 1925년 쯤 지어졌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김 양식건축물이 있던 곳이다.

강동주 대표는 “고향이 이곳이어서 해태조합 관사에 대한 유래와 역사적 의미는 잘 알고 있다”며 “이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 앞으로 조합 관사와 관련한 스토리텔링으로 재현, 손님들이 음식도 즐기고 이 자리의 의미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고 말했다.                             

위치 : 진월면 망덕길 옛 수협관사 자리
문의 :  772-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