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저 수준…전국 평균보다도 5.9%p 낮아
시 보건소는 지난 21일 회의실에서‘2013 지역사회 건강통계’ 자체분석 결과 직원 연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시는 대한민국 건강랭킹(2012년 기준) 중 100점 기준 74.1점을 기록해 전남도 51.7점 대비 22.4 높아 도내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순천시로 79.4점이었다.
대한민국 건강랭킹은 의료컨설팅 전문기관인 엘리오앤컴퍼니가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복지부, 통계청의 건강과 보건의료 관련정보를 취합 분석해 지수화한 수치다.
인구 10만명당 암 발생률(2011년 기준)은 316.3명으로 전년도 279.4명 대비 36.9명(13.2%) 증가했으며 암 사망률 역시 114명으로 전년대비 3.7명(3.4%) 늘었다.
이와 함께 여자 1명이 가임기간(15~49세)동안 낳을 수 있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하는 합계출산율(2012년 기준)은 2002명으로 전국 1297명, 전남 1642명보다 높아 전국 시지역 1위와 전남도내 6위를 차지했다.
19세 이상 흡연율은 21.8%로 전남 20.8% 보다는 높고 전국 23.1% 보다는 낮았다. 특히 남성 흡연율은 40.9%로 전남 40.5%와는 차이가 없었으나 전국 43.9%에 비해서는 낮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2011년을 기점으로 흡연율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흡연자의 1개월 내 금연 계획률과 시도율, 캠페인 경험률이 월등히 타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금연 중점 사업의 교육과 홍보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는 월간 음주율은 59.8%로 전남 50.4%, 전국 58.4% 대비 높았으며 교육수준이 높고 기능단순 노무직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고위험 음주율 또한 21.3%로 전남 17.7%, 전국 18.5%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고위험 음주자는 한번 술자리에서 남자는 소주 7잔 또는 맥주 5캔, 여자는 소주 5잔 또는 맥주 3캔 정도를 주 2회 이상 마시는 사람을 말한다.
안전벨트 착용률은 80%로, 전남 66.7%와 전국 76.8%를 크게 웃돌았다. 동승차량 앞좌석 벨트 착용률 또한 77.8%로 전남 64%, 전국 73.6%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해 시민들의 수준 높은 안전의식을 보여줬다.
평소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또는 ‘많이’ 느낀다는 사람의 분율(%)을 수치화한 스트레스 인지율(SR)은 29.1%로 전년도 30.1% 대비 1% 감소했으며 30대에서 가장 높았고 20대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1년동안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우울감을 경험한 사람의 분율(%)을 나타내는 우울감 경험률(SR)역시 6.5%로 전년 5.2% 대비 3.3% 증가 추세를 보였다. 70대에서 가장 높았고 40대에서 가장 낮았으며 2011년을 기점으로 광양시는 급격한 증가 추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기 기입 비만율(체질량지수 25이상인 사람)은 22%로 전년 대비 1.7% 낮았으며 50대에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에서 가장 낮았다.
주관적 건강수준을 ‘매우 좋음’ 또는 ‘좋음’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5.8%로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건강과 관련한 삶의 질 5가지(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불편, 불안/우울)을 1점 기준으로 정의한 삶의 질 지수는 0.935점(전남 평균 0.930)을 기록했다. 이는 0.923점을 기록한 여자보다 0.948점을 기록한 남자에게서 더욱 높았다. 20대에서 가장 높았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낮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
한편 2013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지역 내 만 19세 이상 성인 910명(452가구)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18개 영역, 258개 문항을 1:1 면접 조사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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