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직업 훈련, 근로자 기술 교육…일자리 창출 ‘톡톡’
맞춤형 직업 훈련, 근로자 기술 교육…일자리 창출 ‘톡톡’
  • 이성훈
  • 승인 2014.09.11 09:42
  • 호수 5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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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 일자리 창출 인적자원 개발 사업단, 최고 산업 인력 양성 기관 자리매김

 

2010년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한 광양만권 일자리창출 인적자원 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ㆍ단장 서성기)이 전남동부지역 최고의 산업인력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업단은 광양만권 직업훈련센터, 취업지원센터 등 5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현장 맞춤형 직업훈련 및 근로자 기술교육을 하고 있다.

사업단은 광양시, 광양상공회의소,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 포스코 외주파트너사협회 등 산업인력의 수요ㆍ공급기관을 포함한 노사민정이 모두 참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까닭으로 설립 첫해인 2010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6개월 과정 교육 참여자들의 취업률이 80~90%에 달한다. 특히 올 상반기에 실시한 광양만권 산업운송장비 인력양성사업에서는 교육생 17명 전원이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참여 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제 구축은 교육의 내실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참여 기관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위원회를 열어 인력 수요공급 정책 및 인력정보시스템 등을 점검하고 이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사업단은 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를 중심으로 매년 산업체별 수요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새로운 교육훈련 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기업체와 채용 협약을 체결, 교육 수료 후 훈련생이 약정된 기업체에 곧바로 취업하는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은 맞춤 인재들을 곧바로 작업 현장에 투입할 수 있어 경쟁력 제고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청년실업 해소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얻고 있다.

사업단의 철저한 사후관리도 취업률 제고에 한몫하고 있다. 사업단은 미취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취업 알선과 함께 고용 유지를 위한 보수교육 등 애프터서비스를 하고 있다.

 

맞춤형 기능인력 양성, 지역고용 인적자원개발사업

광양지역 고용인적자원개발 사업단은 2008년 3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운영했다. 광양지역 철강ㆍ조선산업 일자리창출 및 고용지원 인프라사업은 지역 고용정책을 마련하고 광양지역 노사민정 파트너십을 통한 조선ㆍ철강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소 의 설립을 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을 통해 광양만권 조선ㆍ철강산업 HRD센터설립을 한 MOU는 총 7개 기관이 체결 했으며 설립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광양만권 조선ㆍ철강산업 HRD센터 설립건립을 위한 모태가 됐다.   

광양만권 HRD센터는 2009년 5월 진월면 마룡분교에 개소, 조선ㆍ철강 업체에 꼭 필요한 맞춤형 기능 인력을 양성해 지역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사업단은 2009년 3월 1일부터 11년 까지 광양만권 철강ㆍ조선산업 일자리창출 및 인적자원개발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현장맞춤형 용접기능인력 양성을 통해 광양만권 철강·조선 산업 용접기능 인력부족을 부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다.

사업단은  광양만권 HRD센터를 통해 중장기적 용접인력 양성 및 공급 서비스를 본격화 했다. 또 무료직업소개(재취업지원센터)를 통한 고용창출 및 실업자를 해소했다.

광양만권 인적자원 개발센터, 일자리 창출 산실의 장 

2010년 8월 개원한 광양만권 일자리창출 인적자원개발사업단은 그동안 다양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단은 해마다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을 펼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이란 지역의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지역의 지자체, 비영리법인 등이 주체가 돼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 고용촉진, 능력개발 등을 추구하는 특화사업과 이와 관련된 지역고용 포럼사업ㆍ연구사업을 말한다.

광양은 광양만권의 인적자원 양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양시청,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 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협회가 인적자원개발센터를 설립, 체계적인 교육 훈련과 실무 지식의 습득 및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광양만권 인적자원개발센터는 △현장 맞춤형 고용인력 창출 △직무능력개발과 직무 표준 모델 창출 △지역 고용네트워크 활성화 △교육훈련 전문가로서의 교육센터 수립 △지역 교육훈련분야 전문 인력 등을 양성하고 있다.

2010년 8월 개원 첫 해에는 교육생 30여명이 입학 2011년 1월 23일까지 5개월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ERP(인사, 급여, 구매관리 등)를 교육받아 전문 인력을 창출했다.

서성기 사업단장은 “맞춤형 교육을 통해 양질의 인재를 충원할 수 있고 전문 인력의 적시적소 투입을 통해 기업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12년에는 2월부터 12월까지 ERP 인력양성과정을 실시해 총 43명이 훈련에 참가했으며 17명이 수료를 마치고 그 중 15명이 취업해 취업률 83.3%를 달성했다. 자격증 취득률을 살펴보면 ERP 정보관리사 94.4%, 전산회계 1급 50%(전국 합격률 18.3 %), 전산회계 2급 84.2%(전국 합격률 : 21.5%)로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인적자원 개발센터는 또 베이비부머, 영세 자영업자, 경력 단절 여성, 전기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실직자, 일반 실업자, 취약계층 우선 선발자(기초생활 수급자, 자활대상자, 여성가장,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일자리창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기인력ㆍ경력단절여성 인력 과정도 수행

전기인력 양성과정은 2010년부터 시작된 광양제철소 후판공장 준공으로 철강산업의 활성화에 부합되는 전기산업의 전기기능인력 부족 현상을 신규 입주업체에서 요구하고 있다. 광양만권 철강ㆍ전기산업의 경쟁력은 광양제철소 후판공장 및 산업적 조건으로 인근지역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산업 전기기능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취업을 전제로 한 전기인력 양성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서성기 단장은 “현장인력 수요조사 결과가 기능공 정도의 인력이 필요한 만큼 맞춤형 양성 향상훈련이 요구된다”며 “현장의 비숙련 근로자들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과 전문적인 기술 향상으로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용약정을 통한 안정적인 취업처를 확보해 교육의 내실에 기여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경력단절 여성 인력양성 과정은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지원 서비스다. 여성들에게도 전문 직종에 대한 자격취득 및 실무를 병행한 직업교육 훈련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여성에 대한 교육훈련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나 대부분 취미, 여가 수준이며 전문적인 취업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실업 여성들에게는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전략으로 현장 지향적인 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특성과 장점을 최대한 살려 기업체에 맞는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이 절실한데 센터는 이런 상황에 맞춰 경력단절여성 대상으로 한 다기능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해 산업현장의 맞춤형 인재를 양성, 중소기업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구인 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하고 구인업체 관계자를 초청해 현장에서 취업알선을 유도함으로써 실업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수료 후에는 △취업 전담제 운영 △메일과 문자를 통한 취업안내 및 교육특강 소개 △훈련과정 수료생별 정보 데이터베이스 △개인별 취업현황 파악 등을 통해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새 일자리 창출 지역모델 개발ㆍ전파 노력”
서성기 사업단장

“새 일자리 창출 지역모델 개발ㆍ전파 노력”서성기 사업단장

 

서성기 사업단장은 “앞으로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통해 노사민정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교육기관의 전문화를 통해 안정적인 인력 양성 경로를 모색한다는 것이 사업단의 목표다. 

서 사업단장은 “사업단은 젊은 세대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수료를 마친 훈련생들의 각자가 원하는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광양만권 IT 분야 일자리 창출 및 인적자원개발이 증진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양만권 고용사업은 철강 산업과 더불어, 전기, 기계 산업의 필요한 전문 기능 인력을 양성해 산업기반의 체계화와 질 높은 고용창출을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 단장은 “광양이 앞으로 신규투자와 고용창출 효과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립적 인적자원개발 사업으로서 새로운 지역모델을 개발ㆍ전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성기 사업단장은 세 차례 광양시장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 노사 화합과 산업평화 공로로 2011년 제7회 전라남도 산업평화상 금상을 수상했다. 현재 광양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장과 태인동발전협의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