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발전방향 심포지엄, 구봉산‘광양타워’설치, 광양읍 스토리텔링 거리 조성
민선6기 발전방향 심포지엄, 구봉산‘광양타워’설치, 광양읍 스토리텔링 거리 조성
  • 김양환
  • 승인 2014.10.13 09:41
  • 호수 5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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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제·복지교육·문화관광 등 6개 분야 주제발표
노량해전 응용한 축제 개발 필요
축제통합 등 관광활성화 대책‘눈길’

민선 6기 비전인 ‘희망찬 도약 새로운 광양’ 비전 실현을 위한 민선 6기 발전방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7일 시청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은 서순복 교수(조선대 법학과)의 사회로 윤영학 광양시 TF팀장의 ‘민선 6기 광양시 비전 및 전략’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산업, 복지, 문화관광, 농업 등 6개 분야의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특히 문화 관광분야를 발표한 한려대 이양병 교수는 광양을 찾는 관광객 대부분이 봄철 광양매화축제 기간에 편중돼 있고, 관광 후 하동군, 순천시, 여수시로 빠져나가는 1회성 관광이 되고 있어 광양시에 머무를 수 있는 새로운 관광상품 발굴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대안으로 구봉산에 ‘광양타워’ 설치와 이순신대교 주변의 수변구역에 야외공연장, 철조각공원, 해양분수쇼 등 조성을 제안했다.

또 광양읍을 예술이 살아있는 스토리텔링 거리로, 동서천에 인스트림 파크와 사계절 꽃 정원으로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이밖에 노량해전을 응용한 축제개발과 축제간 통합을 강조하는 등 실질적인 관광활성화 대책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광양시는 심포지엄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필요한 사업은 채택할 계획이다. 다음은 기조연설과 분야별 주제발표를 요약한 내용이다.

윤영학 광양시TF팀장의 기조연설

광양만권의 성장정체가 장기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광양시는 올해 들어 인구증가가 감소세에 있고, 광양제철소의 의존도가 큰 광양시로서는 세계경기 침체로 지역 산업계도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광양항에 대한 정부 투자가 중단되고 물동량도 늘지 않아 광양항의 활성화가 지연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이성웅 시장의 지난 12년의 시정운영은 교육·체육·문화·관광·복지 분야에 투자확대 및 시설확충에 집중 투자해 도시 정주여건은 개선 됐으나, 재정투자 여건이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또 시 소유 시설물이  현재 319건으로 2002년에 비해 유지관리 비용이 3.8배 증가 한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일반회계 예산규모와 경상예산 비중 변화가 경상예산 비중은 26%에서 57%로 대폭 증가 했으나 사업비 비중은 66%에서 40%로 줄었다.

12년간 행정조직 및 인력증감에서 담당기능은 43%증가, 인력은 17% 증가했다. 특히 복지환경 분야가 2배, 도시관리 분야가 2.8배 증가한 반면 경제산업 기능은 소폭 증가에 그쳐 행정관리 기능이 감소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역경제 활력 증진이라는 측면에서 아쉽게 평가했다. 이처럼 도시관리 기능이 확대 된것은 시군도 개설 포장에 있다고 진단했다.

광양시의 시군도 포장 총연장은 733㎞로 5년 전(275㎞)보다 2.6배 늘어 인근 순천시의 1.6배에 달해 투자비가 도로망 개설과 확포장에 집중 되었다고 평가했다.

광양시 비전과 전략 검토에서 도시기본계획상 비전 달성은 계획된 산업단지와 택지조성사업이 관건이고, 산업단지의 공급과 투자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를 유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역점시책은 △자본과 기술, 사람이 모이는 경제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교육 복지도시 △광양시만의 색깔 있는 문화관광 산업 육성 △환경 친화적인 녹색 생태도시 연출 △경쟁력 있는 풍요로운 농어촌 건설 △시민의 참여와 협력으로 가꾸는 명품 자치시정으로 방향을 제시했다.

신준수 (한려대 경영학과 교수)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광양 건설을 위한 제언

민선 6기 역점시책 중‘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는 그동안 추진해온 자족도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인프라 확충 성과를 도시경제 발전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책으로 평가할 수 있다.

시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몇 가지 제안 한다.

첫째, 투자(기업) 유치 및 유입인구 증대, 도시 방문자 증대를 위한 도시마케팅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도시마케팅 역할은 차별화된 매력적인 도시를 만드는 것으로, 도시경제 활성화, 문화창조, 사회통합을 위한 계획으로 궁극적으로 주민·기업·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도시, 많은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둘째,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건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제도화하기 위한 조례 제정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

셋째, 일자리 창출 방안의 개발과 일자리 창출의 질적 목표 설정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

지역 산업과 연관된 지속적인 일자리를 발굴하고 인적자원을 연계하기 위한 장기적 계획의 수립과 이의 지속적 추진이 필요하다.

넷째, 신도시 개발 계획 또는 신산업 진흥계획에 따라 구도심 쇠퇴 또는 영세상인 생존권 박탈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도시 내 산업기반 또는 인구의 위치 이동보다는 신성장동력산업 자체 발전과 외부 인구 유입을 통해 도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정주기반을 조성하고, 영세상인의 자체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임동호 (한려대학교 청소년복지학과 교수)우리나라 최고의 행복수도 광양만들기 추진 전략에 관한 소고

‘균등한 교육환경, 차별화된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 교육시책에 대한 논의 및 제언

첫째, 교육환경개선 및 기초학력 증진 투자이다. 타지역 학생들의 입학을 위한 기숙사, 학생들의 종합활동을 위한 체육관, 강당 등의 종합교육관, 쾌적한 교실 등의 제공을 통한 학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물리적 환경 개선과 함께 기초학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둘째, 백운장학금 지원 범위 확대에 있어 장학회의 전문성 강화와 전문 사무국의 설치를 통한 지원 범위 확대는 지역인재의 육성에 매우 긍정적인 시책이다.

다만 장학금의 지원이 현행 1회 한하여 지원되고 있는데 지원 횟수 확대와 다양한 학생 선발이 이뤄져야 한다.

셋째, 창의적 교육프로그램 지원과 외국어 교육지원 강화를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은 교육을 통해 얻고자 하는 기초교육의 차원을 넘어 광양시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도시를 건설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넷째, 이공계 대학의 광양캠퍼스 및 가칭 광양국제고등학교 유치, 지역대학(한려대학교,광양보건대학교) 발전 협력 방안 모색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높을 것이다.

‘복지 사각지대 개선을 위한 현미경 복지 실현’방안 논의

첫째, 자녀양육하기 좋은 복지시스템 구축은 시의적절한 시책이다. 어린이 보육재단설립, 어린이전문병원 유치, 보육인프라 확충, 필수예방접종 지원은 출산율을 높이는데 중요한 시책이다.

그러나 이런 시책 추진을 위해서는 재정 확충 방안과 지원 방안의 신중한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

둘째, 노인일자리 창출 및 장수 노인수당 증대는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는 상황에서 노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노인빈곤층 예방 등에 효과적인 시책이다.

노인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시니어클럽 등을 통한 다양한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의 추진을 제안한다.

셋째, 장애인의 경제자립 기반 조성 및 여성 권익증진 활성화에 장애인복지금 조성, 장애인 맞춤형 지원을 통한 경제자립기반 조성,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지원 확대, 다문화 가족 사회통합 서비스 지원, 여성권익지원 활성화, 저소득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중 장애인의 경제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장애인 연금, 장애아동 수당 및 교육비 지원, 의료비 지원 등의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소득 보장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의 확대가 요구된다.

넷째, 사회복지통합지원센터 건립은 사회복지서비스가 각 사업별, 지원부서별로 제공되면서 발생하는 서비스의 중복, 다중전달체제, 복지사각지대 발생 등에 따른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 되고 있는 상황에서 광양시의 새로운 복지전달체계 모델을 구축하는데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광양시 복지기준 실태조사 추진단을 구성해 단계별 로드맵을 설정할 것을 제안한다.

이양병 (한려대 실내건축디자인과 교수)누구나 찾고 싶은 광양만의 매력있는 문화, 관광도시 콘텐츠 방안

민선5기 광양시 관광종합개발계획 중‘감성메탈시티 광양’이란 주제로 구봉산 메탈아트 봉수대 특화사업은 광양 제1의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음에도 봉수대의 상징조형물과 실내 상업시설 등만 설치해 그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또 광양읍 동서천 이야기가 있는 갈대숲 갈대 식재 사업은 어린이를 핵심 대상으로 철을 소재로 한 로봇 테마공원, 광양읍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공공예술 프로젝트, 광양읍 원도심 매화공원 및 매화길 조성과 연계하여 추진돼야 하며 갈대 식재사업은 변경해 테마공원으로 조성이 바람직하다.

두꺼비 테마공원은 민선 6기 ‘섬진마을 경관개선 사업으로 진행 중인데 지역민의 소득증대와 생활 환경개선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크루즈 관광객 광양항 적극 지원은 보다 체계적인 쇼핑코스와 여행 코스를 개발해야 한다.

광양시 문화 관광도시 콘텐츠 방향 제안으로 첫째, 현재 광양시는 주변도시에 비해 대표적 관광브랜드가 부족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광양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알릴 수 있는 여수엑스포 같은 대형 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한다.

둘째, 관광객이 타시군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광양도심으로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광양항과 남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구봉산 광양타워 설치를 제안한다.

△이순신대교 수변지역을 야외 공연장, 철조각공원, 해양분수쇼 등 도시민의 문화 관광 테마동원으로 조성해 먹거리타운이 활성화되고 정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광양읍 인구 증가 정책의 일환으로 광양읍을 예술이 살아있는 스토리텔링 거리로 조성하고 동천과 서천을 가족형 인스트림 파크와 사계절 꽃 정원으로 개발할 것을 제안한다.

△임진왜란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인 고증을 통해 별도의 관광상품, 즉 노량해전을 응용한 관광축제 개발을 제안한다.

△선진국형 도시이미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도로의 중앙분리대를 예술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화단형 분리대 설치를 제안한다.

△축제간 통합이 필요하다. 또한 태인동 용지마을 큰 줄다리기 등 전통놀이를 계승 발전시켜 축제에 활용해야 한다.

윤갑근(조선대 미술대자인학과 교수)살고 싶은 광양시 만들기

도시재생이란, 산업구조의 변화 및 신도시 신시가지 위주의 도시 확장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있는 기존 도시를 새로운 기능을 도입 창출함으로서 경제적 사회적 물리적으로 부흥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국토교통부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전국 144개 도시 3곳 중 2곳이 쇠퇴하고 있다고 한다. 쇠퇴하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것이 도시정비 사업인 도시재생이다.

광양만권 관광구역을 순천은 LANDSCAPE-정원박람회, 여수는 SEASCAPE-해양엑스포, 광양은 TECHNOSCAPE-아이언테마타크로 개발을 제안한다.

야간분수대, 용광로 전망대 등 공장을 활용한 친환경공원 테마파크와 광양놀이 테마파크, 공해체험관 등 광양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테마파크와 공업도시 역사소개 및 아이언 환경박물관을 생각할 수 있다.

또 벙커 갤러리, 제철레스토랑 등 제철관련 시설을 활용한 광양문화시설과 제철의 역사, 제철의 종류, 제철의 미래 등 제철의 역사와 제철 공정과정 소개를 제안한다.

이기웅(순천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교수)경쟁력을 갖춘 풍요로운 농촌 광양 구현을 위한 실천적 대안

광양 농정 실천 방향으로 △기후 토양 기술에 적합한 비교우위 품목 선정 및 집중 육성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구축과 내실화 △ICT 융합 자본집약농업 육성 △FTA 대비 수출농업 활성화아 유통혁신 △5,6차산업화와 농촌관광 활성화 △농촌 일자리 창출과 농업전문인력 양성 △활력있는 농촌조성을 위한 복지기반 및 사회 안전망 확충 △산림소득작물 생산기반 조성 및 임산물 가공 유통 구조개선 등이다.

따라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비교우위에 입각한 차별화된 지역농업정책 필요하다.

광양농업이 웰빙, 기능성, 친환경 농산물과 문화, 관광, 정보산업 등과 연계된다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행정은 정책입안, 경쟁력 제고, 시장개척 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농협은 신용사업위주의 영리추구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유통혁신 지원해야 한다.

장흥훈 (순천대학교 무역학과 교수)시민이 화합하고 참여하는 선진자치도시‘광양’

시민참여정책 시정 구현 방향

1)시민참여시스템 구축 모형

△시민의 다양한 요구에 정확하게 대응한 질 높은 행정서비스의 효율적인 제공을 도모하기 위해 대표민주 제도를 보완하는 다양한 단계에서의 광범위한 시민참여 아래 시민의 다채로운 지혜나 창조성을 살린 정책형성시스템을 구축함.

△정책형성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각종 심의회 등을 원칙적으로 공개하고, 심의위원의 공모제를 실시하는 등 정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시민의 지혜와 창조성이 활용되는 구조를 구축함.

△계획의 수립이나 시설입지 등의 사안에 대해 다양한 입장에 있는 사람들 개개인의 의견이나 제안을 경청하면서 합의형성을 도모하는 공론의 장 마련.

△시정 각 분야의 구상이나 계획을 입안단계에서부터 널리 시민에게 공표하여 의견을 구하는 퍼블릭 코멘트의 제도화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반 시민이나 전문적인 시민단체 등이 정책형성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 만들기에 노력함.

2)시민의 자주적 지원활동

△시민참여의 다양한 방법을 알리고 지역주민의 힘을 끌어내어 과제의 해결에 임하는 코디네이터를 양성함으로서 시민에 의한 주체적인 활동을 지원함. 아울러 이러한 시민이나 시민단체 등이 각각의 특징이나 전문성을 살리면서 상승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유롭고 기동적인 실행력을 가지는 조직 구성이나 그 활동에 대해 지원함

3)민간의 능력과 전문성 활용

△민간기업 등이 가지는 다채로운 인재나 기술, 정보나 경영능력 등의 활용 및 도입을 진행함.

△PFI(공공시설 등의 건설, 운영 등에 있어서의 민간의 자금이나 전문성 활용) 등 새로운 사업기법을 검토함.

△민간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부문에 대해서는 제공 주체의 민간이양을 진행하고, 공공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도 그 내용의 향상과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부문에 대해 행정 책임에 유의하면서 민간에 위탁함.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실시되는 시민참여형 정책집행·실행·감독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시민참여정책의 프로세스가 보장돼야 한다.

또 대규모 원탁회의 진행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생각을 나누고 집단지성을 발휘해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설계와 준비, 진행역량을 가진 인적구성원의 확보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