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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Panic Disorder)의 경과와 치료-2
[584호] 2014년 10월 20일 (월) 10:21:35 광양뉴스 webmaster@gynet.co.kr

   
김 량 진 순천 김량진 정신과 원장
‘공황장애’(Panic Disorder)는 대개 성인기에 발병하고, 경과가 환자간 또는 환자군 내에서도 경과가 다양하고 일반적으로 만성적인 경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장기간의 추적조사를 통한 연구를 통해 공황장애 환자들은 약 30-40 %는 증상 없이 지내지만, 약 50% 정도가 증상을 경험하고 있으며, 10-20% 정도는 여전히 심한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질병이나 조기 치료가 중요하듯이 이 질환도 조기에 잘 치료해서 만성화되지 않고 다른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질병의 경과를 예측하는 것이 어렵긴 하나, 일반적으로 발병 전에 기능상태가 좋은 분들이나, 증상의 기간이 짧은 경우, 다른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 등에서는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후가 좋지 않는 경우는 초기에 공황발작이 극심한 경우, 광장공포증이 동반된 경우, 질환의 기간이 긴 경우, 우울증이 동반된 경우, 사별이나 이혼 등으로 부모와 해어졌던 스트레스가 많았던 경우, 대인관계에서 상당히 예민함을 느끼는 경우, 미혼, 낮은 사회경제적 상태, 지나치게 걱정이 많은 성격, 치료반응이 불량한 경우 등입니다.
그 외에도 지나치게 많고 잦은 음주, 흡연, 카페인 등 자극적인 물질들의 섭취도 병의 경과를 더욱 좋지 않게 하는 요인들입니다.

공황 장애에 대한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로 나누어집니다.

1. 약물치료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공황장애 치료약물로 paroxetine과 alprazolam을 승인한 이후로도 많은 약물군들의 효과와 유효성들이 밝혀지면서, 현재는 특히 치료에 저항성이 있는 난치성 공황장애의 치료의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약물군을 크게 보면 신경안정제로 분류되는 약물군, 세로토닌이나 아드네날린에 관여하는 항우울제군, 기타 다른 약물군으로 분류되는데, 실제 임상에서는 환자의 상태나 약물의 반응이 다양하다보니 약물의 선택과 조합도 다양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료가 잘 진행되는 경우에는 신경안정제군들은 내성이나 의존성, 다른 부작용 등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점차 감량해서 중단하고, 다른 항우울제군을 증상이 완전 관해가 될 때까지 유지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고 만성적인 경우에는 여러 가지 약물을 조합해서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비약물치료

상담, 인지행동치료, 이완요법, 노출요법, 여러 가지 심리치료 등이 증상의 경과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약물치료만 하는 경우는 드물고 약물치료와 병행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공황발작이 심한 경우, 공황장애가 만성적으로 진행된 경우, 복합적인 합병증이 많이 동반된 경우 등에서는 비약물치료만 단독으로 치료를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심리치료들마다 그 기원과 이론들이 다양해서 치료적 방법도 다양하긴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공황장애 환자들이 대부분 자신의 신체적 감각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해져 있는 부분을 교정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돕고 병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얻도록 도와주는 것이 치료 목표입니다.

실제로 치료를 하다보면 심한 공황발작은 없어지고 신체적 긴장반응들과 공황에 대한 걱정과 같은 불안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 여러 가지 신체적 긴장을 개선시키는 이완법들을 병행하는 경우 치료 경과가 좋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와 같이 공황장애 치료에서는 환자의 상태와 경과에 맞는 치료방법들을 잘 조합해서 한다면 좀 더 병의 경과가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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