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순천·여수 광양만권 경쟁력 위해 통합해야
광양·순천·여수 광양만권 경쟁력 위해 통합해야
  • 이수영
  • 승인 2006.10.18 19:23
  • 호수 1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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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 경쟁력 확보 위한 도시통합 대 토론회
광양만권 지역주민 65.1% 도시통합 찬성

광양만권이 자체 경쟁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생존전략을 위해서는 광양과 순천·여수 등 광양만권 통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주장은 3일 순천로얄관광호텔에서 순천·광양상공회의소와 여수상공회의소 공동 주관한 가운데 개최된 '광양만권 21세기 비전과 도시통합 타당성 연구용역 보고'를 겸한 '광양만권 경쟁력확보를 위한 도시통합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강순행 순천광양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광양만권은 지역통합을 통해 정신적·문화적 동질성을 회복해 하나의 공동체가 돼야한다"고 말하고 오늘 대토론회를 계기로 광양만권의 광양·순천·여수가 하나의 단일 생활권으로 공동 운명체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광양만권의 생존전략 인지역통합이 올바른 방안에서 모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형일 국회의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국회에서 국토균형과 분권효율화를 위한 공간구조 개편방안으로 연접한 시·군을 통합해 전국의 행정구역을 60여 개로 광역화 하자는 지역통합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하고 "3개시 통합을 조속히 이뤄 국내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낙후된 전남발전을 선도해야 한다"며 "통합 반영을 위해 국회행정자치위원회 의정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공개된 용역보고서는 '광양만권이 동북아 물류거점 및 태평양 진출의 교두보로서 국가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으나 정부의 미흡한 지원과 광양만권 도시간 연계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의 이 지역에 대한 일관성 있는 투자.지원과 함께 3개시 통합을 서둘 것을 권고했다.

김명수 광양만권특별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전후로 통합 논의를 본격화해 2007년 대선때 통합여부 투표를 실시하고 2008년 3개시통합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또 광양만권 주민 65.1%가 3개시 통합에 찬성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감안할 때 빠른 시일내(2006년 지자체 선거전후)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내용의 최근 주민대상 설문조사 결과도 아울러 공개했다.

이정식 전 국토연구원장은 "차별화되고 경쟁력있는 기업환경 조성,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및 항만산업발전 촉진, 여수국제박람회 성공적인 개최 등을 위해 통합을 이뤄 지역 잠재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조재육 광주전남발전연구원장은 "국토균형발전의 중심축인 광양만권의 개발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기 위해 3개 시의 협력을 가로막는 칸막이를 없애고 문화적 통합을 이뤄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도 모두 3개시 통합을 적극 촉구했다.
이수영 기자
 
입력 : 2005년 05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