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 노상래 현 수석코치, 감독 선임
전남 드래곤즈, 노상래 현 수석코치, 감독 선임
  • 이성훈
  • 승인 2014.11.17 10:32
  • 호수 58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포스코 교육관서 이ㆍ취임식
노상래 현 수석코치.
전남드래곤즈는 노상래 현 수석코치를 차기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박세연 드래곤즈 사장은 올해 12월 계약이 종료되는 하석주 감독에게 2년 연장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하석주 감독이 일신상의 사유로 감독직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으로 드래곤즈 레전드 선수 출신인 노상래 수석코치를 2년 계약 차기 감독으로 선임했다.

하 감독은 일신상 사유를 들어 사퇴를 표명했는데 사퇴한 이유는 가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 감독은 사퇴 의사를 표명하며 후임으로 노 수석 코치를 추천했다. 노 수석코치가 2년여 동안 하 감독을 보필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고, 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기에 후임 감독으로 손색없다는 것이다. 전남은 하 감독의 의견을 받아들여 노 수석 코치에게 다음 시즌부터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노상래 신임감독은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전남드래곤즈 간판선수로 활약하며 신인상, 리그 득점왕 등을 차지한 전남 최고의 레전드 선수 출신이다.

전남은 지난 두 시즌 반 동안 팀을 잘 이끈 하 감독을 예우하고 노 신임 감독을 독려하는 의미에서 감독 이ㆍ취임식을 가지기로 했다. 감독 이ㆍ취임식은 전남 드래곤즈의 마지막 경기인 29일(토)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홈경기 종료 후 광양 포스코 교육관에서 실시한다. 노 신임감독은 이ㆍ취임식이 끝난 후 바로 업무에 복귀한다.

노상래 감독은 70년 생으로 숭실대학교를 졸업했다. 93년 1월 주택은행에 입단해 선수생활을 시작했으며 전남에서는 95년 1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뛰었다.

2003년 대구FC로 이적한 노 감독은 2004년 8월 은퇴했으며 95년 1월부터 98년 12월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지도자 경력으로는 김희태 축구교실 코치-아주대 코치-전남드래곤즈 코치-강원 FC 수석코치를 거쳐 2012년 8월 전남드래곤즈 수석코치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