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지리적 요건 최상
광양항, 지리적 요건 최상
  • 이수영
  • 승인 2006.10.19 13:11
  • 호수 1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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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단지 조기개발해야
광양항의 가장 큰 장점은 365일 24시간 대형선박 입출항이 가능하고 기상악화에도 방파제가 필요없으며 안개로 인해 운항이 제한되는 일수가 가장 적다. 세계적으로 광양항처럼 광할한 배후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항만은 몇 개 없다고 한다. 광양항은 배후부지에 부가가치를 직접 창출할 수 있는 세계적인 물류기업을 유치, 물동량 창출과 함께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광양항은 안벽수심(15~17m)이 깊어 앞으로 개발될 1만TEU급 이상 대형선박도 광양항에 접안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도권과 연결되는 고속도로와 철도망도 2010년이면 완벽하게 갖춰져 운송시간과 비용이 절약될 것이다.

이런 장점을 살려 광양항이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300만TEU가 달성될 때까지 정부의 투포트 정책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로컬화물 창출을 위해 호남지역의 대단위 산업단지 등 공장유치가 필수이며 선사와 항만종사자들이 광양을 사랑하고 광양항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복지시설도 갖춰져야 할 것이다.

광양항터미널은 로컬화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환적(T/S)화물만 가지고 성공하기도 어렵다. 광양항의 배후단지를 조기 개발해야 하고 업체를 유치, 물량을 창출해야 한다. 광양시에서는 기업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광양항은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동북아에서 관심있는 항만이 될 것이다. 이런 장점 위에 국제물류 네트워크 구축과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면 광양항은 더욱더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입력 : 2005년 06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