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한진-세방 터미널 통합 최종 승인
해양부, 한진-세방 터미널 통합 최종 승인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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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운영시스템 획기적 개편 촉진제
해양수산부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양 선사가 충분한 부두공간을 확보해 변화된 항만환경을 차질없이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과 세방이 터미널 통합을 이루게 됐다.(본지 3월 31일자 2면 참조) 해양수산부는 지난 20일 광양 1단계 부두중 한진과 세방 터미널의 통합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한진과 세방은 지난 3월25일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크레인, 게이트, 야드 및 전산시스템의 실질적 통합을 위한 세부 계획서를 작성해 해양부의 승인을 요청했었다.

이에 해양부는 지난 4월부터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심사평가단을 구성하고 통합 지침의 적합여부를 심사, 타당한 것으로 결론짓고 통합을 승인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진과 세방은 통합 법인 설립 등기 등 실무절차를 마무리짓고, 오는 9월부터 실질적인 통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양 선사가 충분한 부두공간을 확보해 변화된 항만환경에 차질없이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재항시간 단축 등으로 감만은 최대 119억원, 광양은 최대 79억원의 경제적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부산 감만과 광양1단계의 나머지 운영사인 대한통운과 허치슨도 이달 내에 통합을 위한 기본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부두 통합이 부산항과 광양항의 운영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편하는 촉진제로 작용해 우리나라 항만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입력 : 2005년 06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