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낫겠지만, 올해 경기도 불투명”
“작년보다 낫겠지만, 올해 경기도 불투명”
  • 이성훈
  • 승인 2015.01.05 09:48
  • 호수 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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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상의 1분기 기업경기전망 지수 조사
기업인들은 올해 경기 전망이 불투명할 것으로 내다봤다.

광양상공회의소(회장 김효수)는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관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2015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 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분기 전망치가‘94’로 집계돼 전분기(73.7)보다 2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적치는‘83.3’로 전분기(66)에 비해서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대다수 기업들이 전분기에 비해 특히 생산량과 설비투자 부문 증가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기업의 분포를 보면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전체 응답 업체 중 16.7%인 가운데, 전분기와 비슷(50.3%)-경기악화(33%)로 조사됐다. 세부항목별 실적지수를 살펴보면 4/4분기 지역기업들은 생산량(116.7), 설비투자(106.7)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했다. 나머지 지수는 기준치 이하를 기록하였다. 또한 2015년 1/4분기 대다수의 전망치가 기준치 이하를 기록해 올 한해 경기회복 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여건으로는 중국경제 둔화(54.5%)-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9.1%)-엔저 장기화(9.1%)-EU경제 둔화(3%)-러시아 등 신흥국 경제 불안 및 지정학적 리스크(3%) 순으로 응답했다. 

기업들이 뽑은 올해 1분기 기업경영 애로요인으로는 판매부진(45.2%)을 꼽았으며 인력난(12.9%)-환율불안(9.7%)-자금난(9.7%)-기업관련 정부규제(9.7%) 등을 지적했다.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내수진작(67.7%)-자금난 해소 지원(12.8%)-인력난 해소 지원(6.5%)- 규제완화(6.5%)-환리스크 관리 지원(6.5%)을 꼽았다.

상의 관계자는“올해 대외적으로 미국의 달러화 강세가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며“최근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하락에 힘입어 글로벌 성장세가 전년도보다 약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중국경제의 둔화와 내수부진에 따라 우리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규제개혁 등 정부와 지자체의 강력하고 현실적인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