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직항로 장금상선 취항 한 달…
대일직항로 장금상선 취항 한 달…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9 15:38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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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항차 운항, 1항차 당 평균 20TEU 선적
여수산단 공산품이 대부분, 화물유치 ‘어렵네’

지난달 10일 취항한 광양항 대일직항로인 장금상선(주) ‘SS울산호’가 지난 한 달간 광양항을 통해 처리한 물량이 1항차 당 평균 20TEU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SS울산호’는 한 번에 약 100~120TEU를 선적할 수 있다. 장금상선(주) 관계자는 지난 8월 총 7항차에 92TEU를 선적했고, 9월에는 총 5항차에 108TEU를 선적해 20일 현재 총 12항차에 200TEU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광양항을 통한 대일수출물량이 적은 것에 대해 장금상선(주) 관계자는 “취항 초기에는 항로가 잘 알려지지 않아 화물의 대부분이 여수산단에서 나오는 공산품이었다”면서 “처리물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화주들과 수화주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은 물론 선사와 화주를 연결하는 전문 포워드를 육성하는 것도 큰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운항을 해보니 한달에 평균 9항차는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6개월 정도 지나면 1항차에 평균 70TEU 물량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광양항 대일직항로인 장금상선의 지난 한 달간 처리물량이 예상보다 훨씬 저조함에 따라 장금상선은 물론 관계기관들의 더욱 적극적인 화물유치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입력 : 2005년 09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