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개발, “흔들림 없다”
광양항 개발, “흔들림 없다”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9 17:19
  • 호수 18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무현 해수부차관 강연 통해 밝혀
▲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난 21일 광양시청회의실에서 광양항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은 지난 21일 광양시청 회의실에서 가진 ‘동북아 물류중심화 전략과 광양항 발전방향’이라는 특강을 통해 “광양항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 차관은 “광양항 개발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한참 건넌 것이다. 만일 개발을 포기한다면 엄청난 혼란을 초래하게 된다”며 “광양항 개발은 검토할 여지가 없는 기정 사실이다”고 못박았다.

강 차관은 “광양항은 앞으로 화물을 스스로 창출할 수 있는 항만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선의 서비스를 갖고 추진해주는 선대를 유치해 주느냐 하는 쪽에 전략목표를 갖겠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또한 “광양항이 자생력을 기를 수 있는 300만TEU 달성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며 “정부에서도 조기에 목표 달성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광양항의 올 하반기 물동량은 만족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말 한마디에 흔들리지 말고 정부를 믿어 달라고 강조했다.

강무현 차관은 광양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 △광양항 선석 및 배후부지의 차질 없는 개발과 연계 수송망 확충 △배후부지 투자유치를 통한 물류클러스터 구축 △항만 운영시스템의 개선을 통한 항만 경쟁력 강화 △기본 항만지원 인프라 조기 완비로 종합적 항만기능 수행을 꼽았다.

강 차관은 또한 내년까지 2만평 규모의 물류센타를 배후부지에 지어 중국과 일본의 화물창출형 물류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차관은 이어 “부두 전문으로 운영하는 회사보다 선사가 직접 부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도록 힘쓰겠다”며 “이에 대한 성과는 올 연말에 가시적 효과가 나올 것이다”고 기대했다.

강 차관은 강연이 끝난 후 광양항 개발이 정치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지역으로 보면 정치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해양전문가 입장에서 광양항 개발은 반드시 필요했다”며 정치적 개발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입력 : 2005년 10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