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더 이상 광양항 개발 흔들지 말라!
부산일보는 지난 10일자에 1면 머리기사로 그동안 해수부가 실시해온 국내 컨테이너항만의 물동량 재조사 용역결과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부산일보는 이 기사에서 노골적으로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투-포트(양항)정책’을 포기하고 원-포트정책으로 전환하라고 쓰고 있다. 부산일보는 이 기사를 통해 광양항의 개발계획을 축소시키는 대신 그 여력을 부산항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부산일보가 이렇게 노골적인 논지를 펼칠 수 있게 된 빌미는 해수부가 제공했다. 해수부는 지난 5월, 영국 해운컨설팅회사인 ‘OSC’사와 국내 민간 연구기관인 ‘글로리’사에 2011년을 기준으로 한 국내 컨테이너항만의 물동량 예측조사를 의뢰했다. 해수부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관리공단에서 이 용역조사결과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용역조사결과보고서에 나타난 광양항의 물동량 예측치는 다음 표에서 보듯 암울함 그 자체이다.
(단위 : 천T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