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LF 아웃렛 입점 확고…다수 이익 위해 가야”
이 지사“LF 아웃렛 입점 확고…다수 이익 위해 가야”
  • 이성훈
  • 승인 2015.03.06 21:13
  • 호수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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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의 대화서 밝혀 “상인 피해 최소화 노력”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LF아웃렛 입점 방침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 지사는 지난 3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광양시민과의 대화에서“도민과 대화 행사장에 들어오면서 LF아울렛 반발 상인들의 집회를 봤는데 가슴이 찢어지듯 아팠다”며 “변화에는 득과 실이 있는데 다수의 이익을 위해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다수를 위해서 소수에게 부당한 손해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손실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추진하고 반대하는 상인들과 두 차례 간담회를 통해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날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기능성 화학 소재 클러스터 사업’은 우윤근 국회의원과 협의해 2016년 국비 확보 사업 중 우선순위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올해를 넘기면 사실상 추진이 불가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양ㆍ여수ㆍ순천시가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는‘도립미술관’유치에 대해서는“동부권 7개 시군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줘야한다”며“공모 절차를 거쳐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은 만족할만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이 지사는“서울대와 환경부, 교육부, 재경부의 입장이 제각각”이라며“제가 추진위 고문을 맡고 있으므로, 올해 환경부의 국립공원 1개 지정 계획에 백운산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원론적인 답변 수준에 그쳐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현안은 장기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황국제비지니스파크 개발’과 관련, 이 지사는“전남개발공사의 부채가 과도해 신규사업이 사실상 어렵다”며 “하지만 이 사업은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므로 전남개발공사에 개발을 요청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