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해상사고 급감
광양항 해상사고 급감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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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관제시스템 도입…85% 줄어
광양항에 해상교통관제시스템을 설치한 후 항만내 해상사고가 현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해양수산청(청장 민경태)은 22일 지난 96년 여수시 낙포동 해상교통관제센터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최첨단 관제시스템(VTS)을 도입·운영한 결과 항만내 해상사고가 현저히 줄었다고 밝혔다.

해수청에 따르면 여수·광양항을 이용하는 입·출항 선박은 5만5000여 척으로 VTS설치 이전에 비해 2배 가량 늘었으나 충돌과 좌초 등 항만내 해상사고는 도입 5년전 58건에서 최근 5년간 10건으로 85% 감소했다.

최근 발생한 해난사고도 유형별로는 충돌(접촉) 9건과 좌초 1건으로 대부분이 경미한 피해를 낸 사고였다.

해수청은 그동안 항만내 해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94년 VTS도입과 함께 모든 관제요원을 전문교육기관에 위탁해 안전 교육을 실시했고 전 관제구역을 2개 섹터로 분할해 안전운항 지원 체제를 갖추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민 청장은 “활발한 광양항 개발로 항로 곳곳에서 준설공사 등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선박 종사자들이 항세도를 숙지하고 선박관제 운영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입력 : 2005년 11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