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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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뉴스
  • 승인 2015.03.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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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승 배 광양GG 회장
박 승 배 광양GG 회장
유머란 원래‘웃음과 관계되는 체내 중요 액체’란 뜻으로 고대 그리스에서도 유머는 건강의 뜻이었다. 유머스런 삶엔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인류애가 담긴 재치나 순발력과 따뜻한 마음으로 삶을 바라보는 여유로운 태도가 깔려 있어야 한다.

우리 선조들도 유머를 많이 구사했다. 선비들은 해학을 중시했고 이는 공자의 예악과 남을 비판적으로 비꼬아하는 풍자와는 다르지만 웃음을 유발하는 공통점이 있다. 흥부전에서 놀부가 풍자의 대상이라면 흥부는 해학적으로 풍자되어 동정심을 유발한다.

무슨 일을 하던지 유머감각이 필수적인 시대가 되었다. 요즘 우리사회는 너무나 어둡고 어깨만 스쳐도 엘리베이터에서 눈만 마주쳐도 미소를 건네는 경우가 드물다. 모두들 인생을 삭막하게 살고 있다.

동양의 지혜라는 임어당은“현실에 꿈과 유머가 있으면 예지”라 했다. 얼마나 아름다운 비유인가 요즘 세계 문화에도 지도자들도  유머에서 탄생된 개그가 생활화 되고 있다. 나이 먹은 사람이 유머까지 구사할 때 금상첨화이다. 

유머 종류에는 건강한 웃음 사랑웃음 소통의 도구로서 웃음이 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도 웃음이 있는데 이는 불행할 때 최고의 인생 고수다. 한편 단순하게 나와 너를 살리는 유머, 매출을 살리는 유머, 조직과 기업을 살리는 유머, 나라를 살리는 유머의 단계가 있고 한국인의 개그 시 서화 김삿갓 봉이 김선달 정수동 황진이까지 수없이 많은 예가 있다.

유머의 사례로 미국 부시 대통령은 “대학 졸업을 축하합니다. 특히 평균 C학점으로 졸업한 학생은 대통령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췄습니다.”라는 자기 이야기로 지지율은 뛰었고. 아이젠하워대통령 연설 끝내고 연단 내려오다 넘어졌고 망신의 순간 사람들은 크게 웃었지만 일어나면서“여러분이 즐거우시면 한 번 더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라 했었다.

서양에서 유머와 독설가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버나드쇼는 죽어서도 유머를 구사했다. 그 묘비명에“우물쭈물 하다가 내가 이럴 줄 알았지 즐겁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음으로 인해서 즐거워진다.”했고, 상대후보가 존슨 대통령의 학력을 폄하하여 한나라를 이끌어갈 대통령이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다.

어떻게 나라를 경영할 수 있겠는가 조롱할 때 여러분 예수그리스도가 초등학교에 다녔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라고 간단하게 인생의 내공을 느끼게 하는 이런 유머를 지존유머라 한다. 물론 당선했고 시한부 3개월 위암환자는 돌아가시는 순간까지도 웃었다.

건강은 어떠냐는 질문에 응 아주 건강해 호호 말기위암 빼고는 다 좋아 호호 미국레이건 대통령은 정신병자가 쏜 총에 가슴을 맞고도 유머는 잃지 않는다.

급박한 순간에도 총에 맞고도 안 죽었으니 얼마나 좋아. 부인 낸시 여사는  “여보 총알 피하는 걸 깜박 잊었어”라며 주변 사람들을 진정 시켰고 또한 지지율은 83% 까지 상승했다. 영국 윈스톤처칠은 대단한 유머감각으로 유명하다.

처음 하원의원 후보 출마 때 상대방 후보의 비난이 처칠은 늦잠꾸러기이라며 인신공격을 할 때“저처럼 예쁜 아내를 데리고 산다면 아침에 결코 일찍 일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며 상대방의 제압능력을 보여 주었다.

링컨 대통령 역시 연설 할 때마다 폭소를 터트렸고“권력 잡고 부자 되는 비결은 뭐요?”라고 질문하자“오줌 눌 때 한발만 들면 됩니다.”라 했다.“그게 개나 할 짓이지요”했더니“바로 그거요 사람다운 것만 해가지곤 절대로 돈을 벌수가 없으니까요”라 했다.

유머는 분위기를 바꾸고 어떤 일을 성취하는데 큰 힘이 되는 원동력을 갖고 있다. 조직 구성원과 상생의 효과를 보고 설득력 호소력 집중력을 배가 시키며 사용하는 사람의 내면을 풍요롭게 만들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과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유머를 계속 수집 사용 반복하자 유머가 인생을 바꾼다. 꾸어서라도 웃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