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벽면녹화 … 환경ㆍ산업 상생하는‘녹색도시’조성
도심 벽면녹화 … 환경ㆍ산업 상생하는‘녹색도시’조성
  • 김양환
  • 승인 2015.05.26 10:03
  • 호수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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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덩굴식물 심기, 2018년까지 100백만 그루 심어

광양시는 오는 29일 10시 30분 백운고등학교에서 ‘숲속의 전남 만들기 공모사업’의 하나로 도심 벽면녹화 덩굴식물 심기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산화탄소 흡수원 확충으로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고 도시 미관조성으로 환경과 산업이 상생하는 환경 친화적 녹색 생태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라남도, 광양시가 공동주최하고 (사)광양 기후ㆍ환경 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전라남도 김영선 행정부지사, 정현복 시장을 비롯해 (사)광양 기후ㆍ환경 네트워크 회원, 광양제철소 및 포스코패밀리 봉사단, 지역주민 등 650여 명이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4개 단체에 대해 벽면녹화식물 돌보미 위촉장 수여와 함께 ‘숲속의 전남’,‘희망찬 도약 새로운 광양’ 만들기에 적극 동참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한다.

녹화사업은 백운고에서 남양파크 750여미터 구간에 백운산 자생 식물로 확인된 담쟁이, 송악, 마삭줄, 백화등 2만 1000여주를 심을 예정이다. 심은 식물들은 벽면녹화식물 돌보미와 협조해 물주기, 잡초제거, 거름주기 등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시는 올 하반기 청사, 학교, 공동주택, 주요 도로변 등 통행인이 많은 지역을 선정해 벽면녹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2018년까지 덩굴식물 100백만 그루를 목표로 민관산학 상호 협력을 통해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광신 대기환경팀장은“올해 말까지 옹벽이나 담장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벽면녹화 2만㎡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연간 10.4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