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 행사 줄줄이 취소
메르스 여파, 행사 줄줄이 취소
  • 이성훈
  • 승인 2015.06.05 20:37
  • 호수 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실 직거래 장터, 학교 체험행사
 중동호흡기증후군인‘메르스’확산에 따라 지역 행사가 줄줄이 취소하거나 연기됐다. 광양시는 6일부터 이틀간 다압 매화마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광양매실 직거래장터’와‘1박2일 힐링캠프’ 행사를 취소했다. 메르스 확산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취소한 것이다.

 송재부 매실원예과장은“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고 매실 직거래장터는 전국에서 방문객이 오는데 현재 이 행사를 추진하는 것은 시민 안전을 위해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광양YMCA가 6일 축구전용구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YMCA 월드챌린지 페널티킥 기네스북 기록도전도 8월 15일로 연기됐다. 김진환 시민사업부장은 “YMCA에서 전국적으로 이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으나 메르스로 인해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려대학교(총장 이호재)는 2일부터 전남, 경남 지역을 제외하고, 현재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간호ㆍ보건계열 학생들의 병원임상실습을 모두 잠정 연기했다. 각 학교의 체험행사도 일시 중지하는 등 메르스 여파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광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도교육청에서 도내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체험행사나 수학여행 등에 자제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메스르 관리대책 본부 설치를 설치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각 의료기관에 메르스 행동지침을 배부하고 환자진료와 메르스 관리체계를 구축했으며  의료인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소방서 등에 N95 마스크를 배부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