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해외출장, 서경식 의장 사과” 촉구
“부적절한 해외출장, 서경식 의장 사과” 촉구
  • 이성훈
  • 승인 2015.06.19 21:29
  • 호수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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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단협“임시회 기간 중 출장, 의장 자질 의심”비판
서경식 시의회 의장

 서경식 의장이 임시회 기간과 메르스 확산 중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과 관련, 광양시민단체협의회와 전남시민연대회의가 성명을 발표하고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서 의장은 지난 16일 광양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 왔으나 해외출장과 관련한 언급은 단 한마디도 없었다. 

 시단협은“임시회 기간, 메르스 확산 등 지역이 어수선한 분위기 임에도 불구하고 서경식 의장의 해외 출장은 부적절하다”면서“서 의장은 공개사과는 물론, 회기 중 해외 출장에 대한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단협은“전국이 메르스 비상 상황으로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연기하고 전국 자치단체장들이 해외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는 가운데 의장이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은 정말 개탄스럽다”고 꼬집었다.

 특히 서 의장이 해외출장을 다녀온 기간은 광양시의회 제241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던 시기였다. 시단협은 동료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한 기간에 해외출장을 다녀온 것은 의장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지적이다. 

 시단협은“서 의장은 작년 9월 인도네시아, 올해 3월 에콰도르를 다녀왔다”며“지역 현안보다 외유성 해외출장에 대해 뒷말이 무성했지만 구렁이 담 넘어가듯 유야무야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슬그머니 넘어갔다”고 비판했다.

 시단협은“의장은 출장보고서와 출장비를 공개해야 할 것”이라며“반드시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경식 의장은 전남동부권 의장회 소속 일부 의장(광양, 여수, 고흥, 구례, 곡성, 담양)들과 함께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간 교류증진과 문화체험 등을 목적으로 중국 항저우시와 양저우시로 해외 출장을 다녀와 여론의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