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출동한 경찰관, 자살기도자 구해
신속 출동한 경찰관, 자살기도자 구해
  • 김양환
  • 승인 2015.06.19 21:47
  • 호수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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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약파출소 김종필•지철근 경위

  경찰관의 신속한 대처로 자살 기도자를 구출했다. 지난 17일 1시경 골약파출소 김종필 경위와 지철근 경위는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받았다는 신고에 따라 컨테이너부두 돋움볕 공원으로 신속하게 출동해 자살을 기도하는 A 씨(여, 46세)를 구조해 신고자와 가족에게 인계했다.

  출동한 경찰관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할 당시 A씨는 자신의 카니발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소주 1병을 마시면서 자살을 기도 중이었고, 차량 내에는 번개탄 연기가 가득한 상태여서 조금만 늦었어도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경찰관들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었던 것은 신고가 있기 전에 이곳을 순찰했고, 순찰 도중 발견했던 카니발 차량을 기억했기 때문이다.

  김종필 경위는“112신고를 받고 자살기도자 차량이 카니발이라고 해 조금 전 순찰 중에 본 차량임을 확신하고 바로 출동했기 때문에 자살 기도자를 신속히 구할 수 있었다”면서“소중한 생명을 구해 경찰관으로서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