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식 의장 “해외출장, 사려 깊지 못했다”
서경식 의장 “해외출장, 사려 깊지 못했다”
  • 이성훈
  • 승인 2015.06.26 21:26
  • 호수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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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ㆍ시민단체 충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사과

 

   서경식 의장이 최근 동부권 의장들과 해외출장을 다녀온 것과 관련 “사려 깊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서 의장은 지난 25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해외출장을 다녀온 후 시민들로부터 따끔한 질책과 충고를 들었다”며 “이유야 어떻게 됐든 지역 분위기를 헤아리지 못하고 해외출장을 다녀온 것은 부적절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 의장은 “오래전부터 일정이 잡혔고 중국 측에서도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며 “출장 가기 전 많은 고민을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출장 전 포스코 측과 만나 고 양우권 분회장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출장 중에도 지역 현안에 대해 체크했다”고 설명했다. 서 의장은 이어 “언론과 시민단체, 시민들의 비판과 충고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서경식 의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더 시민들과 소통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의정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며 “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경식 의장은 전남동부권 일부 의장들과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간 교류증진과 문화체험 등을 목적으로 중국 항저우시와 양저우시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