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 엑스포 유치와 광양의 발전
여수해양 엑스포 유치와 광양의 발전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12.06 09:16
  • 호수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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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가 성공하였다. 이것은 200만 전남도민의 힘으로 이룩된 것은 아니다. 전남도민의 하나 된 힘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나가있는 우리나라 관공서, 기업체들의 힘, 해양수산부의 노력 등 범 정부차원의 하나 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세계 여수 박람회는 여수라는 조그마한 항구도시만의 축제가 아니라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이라는 위상강화, 국토 균형발전, 우리나라의 첨단 기술의 홍보, 낙후된 전남의 사회간접시설 확충을 비롯하여 정치외교 및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여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앞당기고 세계5대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국가차원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하는 중요한 사업이기에 반드시 유치해야한다고 필자는 본지에서 올 4월에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여수 엑스포는 88년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개최 이래로 우리나라를 정치 외교적으로 세계에 홍보 할 수 있는 가장 큰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며, OECD 국가 위상에 걸맞는 국제적 위상제고, 민간교류 활성화 및 재외동포의 민족적 긍지를 드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경제적으로는 박람회 개최에 필요한 전시장, 도로, 철도 등 사회 기반시설 투자비용이 약 10조원, 개최기간 3개월 동안 90여개국가가 참여하고 국내외 관광객이 약 800만명, 개최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16조원에 달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또한 IT등 첨단 과학 기술을 활용한 해양기술 강국의 면모를 제시하고 조선, 철강, 반도체, 자동차 등 우리나라의 현재 및 미래의 최첨단 기술을 선보여 수출한국의 미래상을 제시할 수 있게 되고, 21세기를 선도하는 첨단 기술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세계에 널리 알 릴 수 있게 된다. 특히 박람회 유치를 계기로 많은 국가 예산이 단기간에 집중 투자됨으로써 도시 기반 시설이 대폭 확충되고, 도시 환경도 획기적으로 정비됨으로써 지역발전을 최소한 몇 십년을 앞당길 수 있게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 우리 광양도 적극적으로 동참하자라고 글을 올렸었다.

 그럼 이제부터 엑스포 유치가 우리 광양에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되도록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광양이 준비해야 할 것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 관광객 800여명에게 관광 상품을 보여주기에는 여수하나만의 테마로는 너무나 빈약할 수가 있다. 반드시 광양항만과 광양제철소를 관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나 항만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컨테이너 부두 관광도 하나의 관광 코스이므로 광양제철소와 광양 컨테이너 부두를 관람하는 관광 코스를 반드시 여수 엑스포 주 관광 테마로 선정되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현재의 광양항만을 재정비하여 세계에서 가장 첨단화된 IT 강국다운 최첨단 항만을 추구해야한다.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홍보관을 대규모로 첨단 시설로 확충하여 컨테이너 선박 운항과 크레인으로 컨테이너를 적하 양하 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등을 설치하여 IT를 접목한 홍보관을 만들어야 한다.

 해양 IT를 활용한 최첨단 유비쿼터스 국제 컨테이너항만을 구축하여 세계 각국에 홍보해야 한다. 인공 방파제 하나 없이 자연을 그대로 살린 친환경의 항만 이미지와 우리나라에 발달된 최첨단 IT 분야를 광양항에 적용하여 세계에서 가장 첨단화된 항만의 이미지를 널리 홍보해야 한다. 2년 연속 세계1위의 국제공항으로 발전한 인천국제공항과 같은 전략을 광양항만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

 2. 여수 엑스포 행사장을 출발하여 섬진강까지 탐험하는 해상선박 페레이드 축제를 개최하여야한다. 즉 광양항을 출발하여 남해안을 항해 탐험하는 어선, 실습선, 화물선, 요트, 목선, 소방선, 군함, 해경선 등 다양한 선박이 펼치는 해상 퍼레이드도 기획할 필요가 있다. 또한 레저 보트를 이용한 섬진강 탐험 관광 코스 개발 즉 여수항 --> 섬진강 하류 --> 쌍계사 까지 레저보트 항로를 개발해야한다.
 
3. 광양항 후면 부지에 광양항을 상징하는 타워를 설치하여 광양을 한눈에 둘러 볼 수 있도록 하자.
 
4.우리나라 옛날 조상들의 생활을 외국인들이 체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역사 탐험 마을을 섬진강 강변 어느 마을을 선정하여 건설하자.
 
5. 매화 마을 관광 테마 적극 개발해야한다. 광양에서 생산되는 김, 매실 등을 상품으로 개발하여 판매하자.
 
6. 육로를 이용한 관광객 유치 방안 즉  여수 --> 여천 --> 묘도 --> 광양을 연결하는 육로를 적극적으로 개발해야한다.
 
7. 일본과 중국관광객을 광양으로 유도할 수 있는 역사와 문화유산을 관광 상품화해야 한다. 즉 상해의 임시정부청사처럼 임진왜란시대 때나 일제시대 때의 일본인들의 발자취와 우리나라를 도와주기 위하여 파견된 명나라 군인들의 발자취를 찾아서 관광 상품화해야 한다.
 
8.환경 친화형의 다기능 부유체식 마리나 시설을 섬진강 하류 부근에 구축해야한다. 모든 산업에는 기반 시설이 구축되어야만 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수산업 위주의 어촌에 해양레저관광 산업을 연계시킬 수 있는 기반시설의 구축이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
섬진강 주변 망덕 포구, 매화마을, 쌍계사, 화엄사, 곡성 등 관광테마가 있는 섬진강 주변에 부유체식 소형 접안 시설을 구축해야한다.

섬진강 수로 주변에 체험형의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매화축제, 고뢰쇠 축제, 쌍계사, 화엄사, 토지, 지리산, 백운산 등 관람 등 체계적으로 연구하면 다양한 테마의 상품들이 개발 될 것이다. 섬진강 중류 부근에 환경친화형의 수상 펜션들을 구축해야 한다. 국내최초 수상호텔, 수상펜션 등을 건설하여 관광객들이 섬진강 위에서 숙박을 하면서 다양한 관광 상품들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 광양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지나쳐가는 경유형의 관광객이 많을 것이다. 지나쳐가는 관광객들이 숙박을 해야만 관광수입이 늘어날 것이다. 수상 호텔이나 수상 펜션을 건설 할 경우 많은 관광객들이 숙박을 하면서 섬진강 주변의 관광지들을 둘러보게 될 것이다.
 
9.우리나라에서도 가장 품질이 우수한 섬진강 모래 체험 축제라는 고유한 테마의 개발이 필요하다. 섬진강 모래를 이용한 모래 예술품 창작대회 등의 개최가 필요하다.
10. 현지 농민이나 어민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 마인드 교육을 실시하여 현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고용 창출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현재 고향에 남아서 농사짓고 있는 우리 부모님들과 같은 사고로는 수준 높은 관광객을 유치 할 수가 없다. 섬진강과 그 지역에 적합한 관광 안내 교육과 관광객을 고객으로 모실 수 있는 관광 마인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외에도 많은 지혜들을 모아서 광양이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를 우리 모두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