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 중복 맞아 어르신 점심‘대접’
광양농협, 중복 맞아 어르신 점심‘대접’
  • 이성훈
  • 승인 2015.07.2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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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회연합회가 마련, 가수 초청 공연

광양농협(조합장 김봉안)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이해 노인정 수성당과 경모정 회원 100분을 모시고 점심을 대접했다.

이번 대접은 광양농협 부녀회연합(총회장 박귀남)에서 1년 동안 생필품, 건멸치, 김장용품 등을 공동판매해 자체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이날 점심에는 광양출신 지역가수인 소영을 초청, 공연도 선보였다. 또한 광양에 정착해 특용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새터민 박은숙씨로부터 북한 실상에 대한 강연도 마련했다.

한영홍 수성당 회장은 “해마다 초대해 위안잔치를 열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박귀남 총회장은 “새벽부터 나와 음식 준비를 하느라 몸은 고되지만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셔서 보람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봉안 조합장은 “올해도 같은 자리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어르신들을 뵐 수 있어 기쁘다”며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차린 음식은 많지 않지만 맛있게 드시고 올 여름을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며 “항상 어르신들을 생각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광양농협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양농협은 지난 11~13일 초복을 맞이해 광양읍, 봉강면, 옥룡면 103개 마을을 대상으로 어르신들에게 토종닭, 머리고기, 수박, 주류 및 음료 등을 대접했다. 써레 씻기(모내기에 사용했던 써레를 씻어 처마밑에 매달고 그동안 피로를 풀며 잔치를 열어 풍년농사를 기원)와 복달임으로 열린 행사에서 주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광양농협은  말복에는 옥룡 영수당, 내천 노인정, 경모정 100분을 모시고 광양농협 주부대학 총동창회에서 정성껏 중식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