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성화운동본부 선정「착한가게」<3> 삼겹살ㆍ동태탕이 맛있는 광양읍‘대장금’숯불고기
경제활성화운동본부 선정「착한가게」<3> 삼겹살ㆍ동태탕이 맛있는 광양읍‘대장금’숯불고기
  • 광양뉴스
  • 승인 2015.07.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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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명품 삼겹살, 얼큰ㆍ시원한 동태탕 한 그릇…뱃속이‘든든’

  10여년 전 MBC 드라마‘대장금’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인기 한류 드라마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음식을 중심으로 한 궁중 권력 암투를 다뤄 팽팽한 긴장감을 보여줬던 드라마‘대장금’은 지금도 시청자들에게 회자되는 우리나라 명품 드라마다.

 광양읍 칠성리에 있는‘대장금’숯불고기. 김애란 대표는“원래 이곳 주인이 사용했던 식당 이름이‘대장금’이었는데 이름이 정말 좋고 손님들에게 최상의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이름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대장금 숯불고기는 2012년 9월 문을 열었다. 보통 고기집을 들어가면 고기 냄새가 식당 전체를 감싸고 양말에는 기름이 묻을법한데 대장금은 상당히 깔끔하다.

 김애란 대표는“식당 업무를 마치면 곧바로 청소에 들어가 바닥 기름과 냄새 등을 깔끔히 제거한다”며“손님들도 식당이 깨끗하다는 칭찬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식당 청소는 직장을 마친 남편이 전적으로 맡고 있다. 김 대표는“남편이 피곤할텐데도 퇴근하면 어김없이 식당에 들러 뒷바라지를 많이 해준다”며 고마워했다. 대학생인 아들과 딸도 방학기간에는 부지런한 일꾼이다.

 김 대표는“가까운 학교에 다니는 딸은 늘 엄마를 도와주고, 아들도 방학 때면 열심히 일을 돕고 있어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자녀들이 수년째 엄마 일을 도와주고 있어서 그에 대한 보답으로 최근 미국 서부로 쿨하게 해외여행을 보내줬다. 그는“다녀오면 더욱더 열심히 도와줄 것 아니냐”며 호쾌하게 웃었다.

  삼겹살, 양푼이동태탕‘인기 만점’

 대장금 숯불고기 메뉴는 광양숯불고기, 돼지숯불고기, 닭숯불고기, 삼겹살을 비롯해 바다양푼이동태탕을 내놓는다. 김애란 대표가 이중 가장 자신 있게 내놓는 메뉴는 삼겹살이다. 대장금 삼겹살은 전북 진안축협에서 들여온 것으로 가게 문을 연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다른 고기보다 단가가 비싼데도 김 대표는 항상 전북 진안축협에서 고급 삼겹살을 공수하고 있다. 그는“지금까지 삼겹살 맛없다는 손님이 한명도 없었다”며“우리 식당에서 자신있게 내놓는 명품 삼겹살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렸다.

 이와 함께 바다양푼이동태탕이 또 다른 메뉴로 사랑을 받고 있다. 동태탕은 지난 5월부터 손님들에게 선보이고 있는데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과 두툼한 동태살, 여기에 라면사리를 곁들어 먹으면 그야말로‘금상첨화’다.

 동태는 예로부터 간장해독, 혈압조절, 체내 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음식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일반 생선보다 저지방이며 칼슘, 단백질,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생선이다.

김애란 대표는“선보인지 이제 석 달 됐지만 무더운 여름인데도 여전히 양푼이동태탕을 찾고 있는 손님이 많다”며 “가격도 6000원으로 저렴해 인기가 많다”고 귀띔했다. 또한 동태전골, 알곤이 찜, 동태찜 등 동태탕과 관련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 쓰린 속을 달래려는 애주가나 가족 메뉴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의경 어머니회 가입, 사회생활도 ‘틈틈이’

 순천 낙안민속마을이 고향인 김애란 대표는 대장금 식당을 차리기 전 생활용품점, 당구장 등을 운영한 적이 있다. 광양시민이 된지 21년째인 김 대표는“여러 가지 사업을 해보면서 손님들을 대하는 방법 등을 경험해본 것이 식당을 차리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항상 저희 식당을 찾고 있는 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고마워했다. 문을 연지 4년째인 대장금은 이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 대표는“어느 식당이나 그렇듯이 손님들이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그릇을 싹싹 비우면 정말 식당을 차린 보람을 느낀다”며“매출이 오를수록 자만하지 않고 더욱더 손님들에게 잘해야 겠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애란 대표는 지난 2월 광양경찰서 의경 어머니회에 가입했다. 친구의 소개로 가입했는데 그는“정말 가입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지역사회에 조금씩 봉사하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매월 한 번씩 의경들과 식사를 함께 하고 종종 이야기도 나누면서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김애란 대표는“복무에 충실하고 있는 의경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식사도 챙겨주면 마음이 뿌듯해진다”며“앞으로도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조그마한 힘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대장금 숯불고기는 광양읍 칠성리 참마트 로타리 원활머니 보쌈 맞은편 생활용품점을 지나 공영주차장 맞은편에 있으며 4인 기준 총 18상으로 식당이 넓어 모임장소로도 적절하다.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점심을 준비하고 밤 10시에 영업을 마친다. 매월 둘째주 일요일은 휴무이다.

예약 문의 763-9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