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운, 항구적 노사 평화 선언ㆍ임금 무교섭 위임
(주)태운, 항구적 노사 평화 선언ㆍ임금 무교섭 위임
  • 이성훈
  • 승인 2015.09.11 20:37
  • 호수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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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 선진화된 노사 관계로 경쟁력 강화”

포스코 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로, 제강 슬래그 및 SCALE(철을 생산하고 나오는 부산물) 운송전문 회사인 ㈜태운(대표 오종식)이 지난 7일 항구적 노사평화 및 임금 무교섭 위임 선포식을 가졌다.

선언문에는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항구적인 노사평화 선언 △노사 양측이 활기치고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항구적으로 임금무교섭을 회사 측에 위임 △창조적인 개선활동과 안전SSS 활동에 임직원 모두 솔선수범 △고용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가족경영 실현이 담겨있다.

2010년 7월 1일 설립한 ㈜태운은 현재 7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노사협의회 체제로 운영하고 있는데 평소 분기별 협의회를 통해 서로 믿고 화합하는 노사 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왔다. 특히 2012년부터 3년 동안 회사에 무교섭 위임하는 등 선진화된 노사문화 기틀을 마련해왔다. 

㈜태운은 노사 안정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근무형태를 4조3교대로 개편하고 이번에 항구적 노사 평화 및 임금 무교섭을 회사 측에 위임한 것이다.

오종식 대표는 “태운 임직원은 창조적인 개선활동과 안전 SSS활동에 모두가 솔선수범하고 있다”면서“이번 선언을 계기로 모든 분야에서 앞서가는 자랑스런 태운인이 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운은 지난 7월 안전보건공단 전남동부지사(지사장 강성모)로부터 무재해운동 목표 6배 달성에 따른 인증패와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오종식 ㈜태운 대표이사

“신뢰와 존중 바탕으로 더욱더 성장할 것”

오종식 ㈜태운 대표이사

“노사가 가족 같은 분위기로, 가족 경영을 실현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최종 목표입니다”

오종식 대표이사는 항구적 노사평화 및 임금 무교섭 위임 선언에 대해“노사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안정된 노사문화를 정립하고 서로 존중하며 사랑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이사는 “직원들이 요구하기 전 스스로 먼저 해줄 수 있는 사항이면 충분히 지원해주고 있다”며“이를 통해 직원들에게 믿음을 주고 직원들도 회사를 신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태운은 설립한 지 이제 5년 됐다. 초창기에는 부국산업으로부터 분사 과정에서 노사 갈등이 있었지만 꾸준한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노사 화합이 발 빠르게 정착했다.

취업해서 보통 6개월 지나면 정식 직원으로 발령하고 정년을 넘겨서도 회사의 배려로 근무하는 직원들이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도 회사의 결정을 전적으로 믿으며 이번 노사평화 선언을 하게 된 것이다.

오 대표이사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직원들이 어려운 결정을 했다”면서 “이번 선언을 바탕으로 ㈜태운은 더욱더 굳건하고 직원들의 신뢰속에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그는 “저는 모든 분야에서 직원들을 먼저 생각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할 것”이라며 “자랑스런 태운인으로서 자부심을 갖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