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춤 솜씨, 전통 춤 널리 알리고 봉사활동 앞장”
“광양 춤 솜씨, 전통 춤 널리 알리고 봉사활동 앞장”
  • 이성훈
  • 승인 2015.09.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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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국무용연합회 ‘선샤인무용단’ 전국학생 무용콩쿠르 대상

“광양의 멋진 춤 솜씨, 전국에 알렸어요!”

광양시생활체육 한국무용연합회‘선샤인무용단’이 지난 13일 부산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24회 한국스포츠경제 전국학생 무용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선샤인무용단은 일반부 군무(단체)에서 부채입춤으로 대상을 수상했는데 이번 입상으로 광양시 문화적 위상을 드높이며 전국에 또 다시 실력을 과시했다.

부채입춤은 기본춤을 토대로 한 춤사위로 우리 춤의 멋을 더해주며 빼놓을 수 없는 멋과 흥을 잘 표현해 주는 춤이다. 특히 꽃처럼 향기롭고 단아한 한국 여인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작품으로 몸놀림과 발놀림이 여유로우며 직선 곡선의 조화가 잘 나타난 춤이다.

개인전에서도 경사를 맞이했다. 개인전 고등부에서 이청산(광영고 2학년) 학생이 특상을 수상했는데 학생은 살풀이춤으로 승부를 걸었다. 살풀이춤은 우리 민족의 애경사에서 액운을 풀고 환희 행복 행운을 불러오는 춤이다.

한국 전통무용 최고의 자리에서 예술성이 가장 높이 평가받고 있는 춤으로 ‘한ㆍ흥ㆍ멋ㆍ태’의 4가지를 고루 갖추고 정중동의 신비롭고 환상적인 춤으로 무아지경에 빠지게 하는 춤으로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됐다.

이청산 학생은 지난해 아림예술제 제14회 전국무용경연대회에서 우수상(태평무), 제8회 남도전통예술 국악대전 3위(태평무)로 입상했으며 제23회 전국무용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달리 재능기부 자원봉사 활동에 많은 참여로 지난 2월 도지사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 학생은 “앞으로도 한국 무용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무를 담당한 선옥례 회장은 “광양시 생활체육 한국무용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대회 준비를 위해 열심히 땀흘려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선 회장은“앞으로도 선샤인무용단 회원 저변확대와 꿈나무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종 민관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봉사활동도 늘려 지역을 위해 조그마한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