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무형문화재 제47호 호남산조춤 전수자 교육을 이수한 ‘송미경’씨
전북무형문화재 제47호 호남산조춤 전수자 교육을 이수한 ‘송미경’씨
  • 최혜영 기자
  • 승인 2015.09.18 20:53
  • 호수 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미경’씨

매주 수요일 오후 2시가 되면 동광양농협 본점 3층이 떠들썩하다. 우리 춤을 배우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 속에서 한껏 목소리를 높여 강의중인‘예무락 국악원’대표 송미경 씨를 만났다.

50여 명이 넘는 회원들을 관리하며 우리 춤 보급에 나서고 있는 송 대표는 선이 고운 자태로 한분 한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세심함으로 지도하는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춤꾼 그 자체다.

송미경 씨는 “국악지도사 한국무용 명인으로 자리 잡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25여 년 무용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어느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온 덕분에 지금 내가 있다”며 환하게 웃는다.

2010년 보건복지부장관이 발급하는 사회복지사자격을 비롯해 국악지도사한국무용 명인, 국악지도사한국무용 1급, 실버국악실기지도사 3급 등 민간 자격증을 소지한 송미경 씨는 올해 여러가지 수상으로겹경사를 맞았다.
 

2012년 전북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춤(동초)을 이수하고 지난달 23일 전북무형문화재 제47호 호남산조춤 전수자 교육을 이수했다. 또한 전통춤 부문 우수지도자로 선정돼 광주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광양평생교육관, 금호동·중마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한국무용을 지도하고 있으며 (사)한국향토음악협회, (사)한국사회복지사협회, (사)호남춤연구회 회원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마로현, 광양대한요양원, 광양장애인복지관 등 한국무용을 알리며 시간나는 틈틈이 봉사도 다닌다.

온통 춤 이야기로 열정이 남다른 송미경 씨는 “시작에서부터 지금까지 아니 앞으로도 나에게 큰 힘이 되어 주는 한국 무용이 대중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며 “인재양성과 함께 광양시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