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수, 신의 한수는 바로 이 손 안에…”
“묘수, 신의 한수는 바로 이 손 안에…”
  • 이성훈
  • 승인 2015.10.23 19:48
  • 호수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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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바둑협회, 제9회 광양시장배 바둑대회 개최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광양시바둑협회(회장 정기)가 지난 17일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제9회 광양시장배 바둑대회를 개최했다.

전남 최강부(아마 5단 이상)와 광양 최강부(아마 4단 이상) 및 일반부, 중등부, 여학생부, 초등부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총상금 480만원이 주어졌다. 경기 외에도 김선호 2단과 조민수 아마 7단이 지도다면기를 통해 바둑팬들과 함께 했으며 경품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도 지급됐다. 

대회장인 정현복 시장은 “바둑은 이제 두뇌 스포츠로 정식 종목으로 인정받았다”며 “아이들의 두뇌 개발, 승부를 통한 존중과 배려 등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동호인 간 친목과 우정을 다지는 좋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005년 8월 19일 창립한 바둑협회는 초대 허춘언 회장을 시작으로 2대 김인수, 3대 김기봉, 4대 조재길 회장에 이어 현재 정기 회장이 5대 회장으로 협회를 이끌고 있다.                                 

*각 부문별 우승자
△전남 최강부 김복현(광양)
△광양 최강부 박형수
△일반부 갑조 박흥순
△일반부 을조 황영선
△일반부 병조 하경수
△중등부 왕정현(바둑고2)
△여학생부 양유빈(중동중3)
△초등고학년 김철현(마동초5), 중학년 김지혁(중동초4), 저학년 강지후(옥룡초2)

정 기 광양시바둑협회장

“바둑 애호가들 사랑ㆍ열정 담긴 10년 역사”

정 기 광양시바둑협회장

지난 2월 제5대 광양시바둑협회장으로 취임한 정기 회장은 “올해 바둑협회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이번 광양시장배 대회를 개최하게 돼 더욱더 뜻깊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바둑협회는 지난 10년 동안 전남도민 체육대회 3년 연속 우승(2012~14)을 비롯해 도지사배 우승, 노사초배 전국 아마추어 바둑대회 입상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정기 회장은 “광양시와 체육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협회 임원진을 비롯한 이사들의 열정과 바둑 사랑이 만들어낸 결과”라며“도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바둑협회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바둑협회가 10주년을 맞아 앞으로 더욱더 발전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바둑을 사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층에 맞는 맞춤형 바둑보급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바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