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와의 만남> 2년째 시민기자 활약 중인 조성태 새마을교통봉사대 광양지대장
<시민기자와의 만남> 2년째 시민기자 활약 중인 조성태 새마을교통봉사대 광양지대장
  • 이성훈
  • 승인 2015.11.09 10:59
  • 호수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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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외에도 다양한 분야 글 쓰고 싶어”
한명희, 조성태 부부

“광양신문과 인연을 맺은 지 이제 2년이 되어가네요. 더욱더 열심히 봉사하고 활동하겠습니다.”
새마을교통봉사대 광양지대장인 조성태 광양신문 시민기자. 지난해 8월 어느 날 조성태 대장은“광양신문에 글을 써보고 싶다”며 신문사를 방문했다.

상견례를 하고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약속도 받았다. 하지만 반신반의 하며 그러려니 넘어갔다. 직장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시민기자로 활동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조 대장은 이런 염려가‘기우’(杞憂) 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는 매주 꼬박꼬박 글을 보내오고 있다. 조 시민기자는 그렇게 2년 가까이 약 50여건의 기사를 보내왔다. 그중에 지면 관계상 실리지 못한 것도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기사를 보내온 것이다.

조성태 대장은“새마을교통봉사대 활동을 하면서 우리 모임도 알리고 다른 분들이 우리 봉사 활동 모습을 보고 귀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민기자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대장은 새마을교통봉사대의 다양한 소식과 활동을 보내온다. 뿐만 아니다. 써니밸리 아파트 봉사단장, 광양경찰서 시민경찰, 광양YMCA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등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충남 보령이 고향인 조 대장은 광양제철소도금부 도금정비과에 근무하고 있다.

그는“이제는 광양이 제 고향”이라며“주위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인연을 맺고 그들과 다양한 봉사를 해보니 보람도 있고 일을 더욱더 열심히 하게 되는 활력소가 된다”고 전했다. 봉사활동 소식을 신문에 게재하고 나서부터는 다른 회원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조 대장은“어떤 회원은 자기 소식도 실어달라고도 하고 다른 모임 소식도 함께 전달해 달라는 이야기도 듣고 있다”면서“작은 소식이지만 우리들의 모습이 신문에 나가면 주변에서 좋아해서 기사 쓰는 재미가 있다”며 웃었다. 조 대장은 평일에는 직장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퇴근 후나 쉬는 날에 봉사활동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늘 미안하다. 조성태 대장은 “아내와 아이들이 제 생활을 잘 이해해줘서 봉사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늘 미안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금호동 백운쇼핑센터 내 신발나라를 운영하고 있는 아내 한명희 씨는 “남편이 봉사에 관심을 많이 가져 종종 질투는 나지만 봉사를 통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조성태 대장은 다양한 활동으로 상을 받았다. 올해만 해도 지난 1월 우윤근 국회의원 표창을 시작으로 6월엔 전라남도지방경찰청장 감사장, 10월엔 광양시장상을 받았다. 그는“회원, 봉사단원들이 열심히하고 저는 그냥 뒷바라지만 할 뿐”이라며“더욱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격려 차원에서 주시는 것 같다”고 쑥스러워했다. 조 대장은 앞으로 교통봉사대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글을 쓰고 싶다고 한다.

그는“봉사활동을 하면서 우리사회가 좀 더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눈에 보이고 있다”며 “이제는 봉사내용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도 글을 써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대장은 이어 “앞으로도 광양신문이 더욱더 발전하고 우리 이웃들의 소식을 많이 전해주길 바란다”며 “시민기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고 제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