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주택화재 예방, 이렇게 대처하자
겨울철 주택화재 예방, 이렇게 대처하자
  • 광양뉴스
  • 승인 2015.11.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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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열<광양소방서장>

  어느덧 찬 기운이 뼛속까지 스며드는 계절로 접어들면서 난방기구 등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전국적으로 42,134건의 화재로 사망 325명, 재산피해 4,053억여원이 발생하였고, 관할구역에서도 144건의 화재로 13명의 부상자와 73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런 피해를 방지하고자 정부에서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세상을 안전하게 만드는 힘, 바로 화재예방 실천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유치원생부터 기관단체장까지 소화기 사용법과 응급처치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로 범 국민 안전의식 확산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중이용업소, 대형판매시설, 전통시장, 요양병원 등에 대한소방특별조사와 비상구 폐쇄행위 신고포상제를 운영으로 대형화재를 예방하고, 소방차 길 터주기 퍼레이드 실시로 5분내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월호사고,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장성요양병원 화재 등에서 주는 교훈을 보면서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들은 소방출동로는 생명로라는 경각심을 갖고 소방차 길 터주기에 적극 협조해야 합니다. 화재예방은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날 때 안과 밖에서 서로 쪼는 “줄탁동시”노력의 산물처럼 소방기관과 국민들이 합심할 때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화기를 취급할 때는 주변에 위험요인은 없는 지 항상 관심을 갖고 잘 살펴서 위험사항은 바로바로 제거해야 하며, 전기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 문어발식으로 콘센트를 접속시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전기장판이나 전기담요 위에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거나 접어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옛말에 “유비무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편안할 때 위기를 생각하여 대비를 하게 되면 근심 걱정이 사라지게 된다는 의미로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서 화재취약요인을 사전제거하고, 2017년 2월 4일까지 갖추어야 하는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 1대, 단독경보형 감지기 1개를 각 가정에 비치하여 소중한 생명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국민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습관을 몸에 익혀 올 겨울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