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6.18 월 12:37
> 뉴스 > 오피니언 > 의료칼럼
     
<의료칼럼> 죽상동맥경화에 대하여
이순천 광양사랑병원 중재혈관 외과 원장
[648호] 2016년 01월 22일 (금) 20:19:49 광양뉴스 webmaster@gynet.co.kr
   
 

우리 몸의 혈관은 동맥과 정맥이 있으며, 혈관은 외막, 중막, 내막의 총 3개의 다른 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역할을 담당하는 동맥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는 ‘내막’은, 동맥 안쪽의 매끄러운 코팅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여 혈액이 굳지 않고 혈류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흡연,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등은 동맥의 내막을 손상시켜 변성을 일으키는데, 내막 안에 지방질과 염증세포들이 쌓여 고드름처럼 부풀어 올라 죽종(atheroma)이라는 것을 형성합니다.

병이 진행되면 중막의 세포가 증식하고 섬유화(sclerosis)되어 혈관이 탄력을 잃고 단단해지고, 이와 같이 혈관 내막이 손상된 후, 죽종이 형성되고 혈관이 단단해집니다. 이러한 혈관의 노화현상을 죽상동맥경화증이라고 부릅니다.

죽상동맥경화증이 진행됨에 따라 죽종이 과도하게 자라거나 죽종 내부에 출혈이 있게 되면, 혈관의 내부가 좁아져 혈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혈관이 완전히 막히지는 않으면서 좁아진 상태를 협착(stenosis)이라고 합니다.

경도의 협착이 있을 때 협착 부위를 통과하는 혈액의 소다가 빨라지면서 혈류의 양이 비교적 잘 유지되지만, 혈관의 지름이 50%이상 감소하였을 때 말초로 전달되는 혈류가 줄어들면서 말초 부위에 산소부족으로 인한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혈관이 막히는 것을 폐색(occlusion)이라고 하며, 갑자기 혈관이 막히게 되면 주변의 혈관으로 측부순환이 발생할 수 있는 여유가 없어 심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동맥경화를 잘 일으키고 진행을 촉진시키는 주요 위험 인자는 당뇨·고지혈증·흡연·고혈압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복부비만, 앉아있는 생활 습관(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동맥이 좁아지면 종아리나 엉덩이가 당기는 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납니다. 걸을 때 마다 일정한 거리에서 통증이 나타나고 쉬면 즉시 좋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등이 진행되어 신장의 신동맥 및 말초혈관을 침범하는 죽상동맥 경화증의 경우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전신이 붓고, 숨이 차고 소변이 잘 안 나오는 신부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죽상동맥경화에 대한 진단 검사 방법으로  동맥 초음파검사, 상완발목지수, CT나 MR을 통하여 혈관조영술을 할 수도 있고, 혈관에 굵은 주사바늘을 꽂고 조영제를 주입하는 혈관조영술도 있습니다.

전신적인 죽상동맥경화증의 진행을 예방하는 치료에는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기 위한 혈압 관리, 금연, 당뇨병 관리, 고지혈증 치료,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체중 관리, 지방섭취 제한을 포함한 생활습관 관리 등이 있습니다.

심하지 않은 고혈압의 경우 운동, 금연과 같은 생활습관 관리와 젓갈이나 장아찌, 김치, 국, 찌개 국물 등 소금 함량이 높은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체중조절, 운동, 금연 등으로 식사 내 소금 섭취량 제한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으나, 이러한 방법으로도 혈압이 높을 경우에는 약을 복용하여 더 이상의 혈관 손상은 막는 것이 좋습니다. 혈중 지질을 개선하기 위해 체중과 지방섭취를 줄이고,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걷는 운동을 권장하는데  하지에 통증이 생기기 전까지의 거리를 꾸준히 걸으면, 어느 정도 혈액 공급을 담당할 수 있을 정도로 막힌 혈관 주위에 있는 가느다란 혈관이 발달하여 보행 거리가 점점 늘어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생활습관의 변화와 더불어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들 중 고혈압약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하므로, 되도록 약을 먹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았습니다. 그러나 죽상동맥경화증의 진행을 막는데 혈압관리는 필수적이므로 필요할 경우 고혈압약은 반드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당뇨조절을 위한 약 및 혈액속의 지방질을 낮추는 약물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진행된 죽상동맥경화증에 의해 장기에 혈액이 부족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을 넓혀주거나 새로 혈관을 이어주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각 부위별로 치료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인 원리는 비슷합니다. 경피적 혈관성형술, 스텐트 삽입술 등과 같은 중재시술과 내막절제술, 혈관성형술, 우회술 등의 수술방법이 있습니다.

광양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 광양뉴스(http://www.gyne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광양신문, 6.13 지방선거 개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광양
정현복 시장 재선 성공 “전남 제
광양시장후보
정책 대결없고, 고발만 난무…역대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엔디소프트(주)
RSS 처음으로 뒤로가기 상단이동
광양뉴스 등록번호: 전남 아 24호 | 최초등록일: 2006. 7. 21 | 발행인,편집인: 김양환 | 인쇄소: 중앙일보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양환
주소: 전남 광양시 불로로 123 (근로자종합복지관 2층) | 전화: 061-794-4600 | FAX:061-792-4774
Copyright 2008 광양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y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