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하기 좋은 도시‘광양’전지훈련팀 몰려온다
체육하기 좋은 도시‘광양’전지훈련팀 몰려온다
  • 김양환
  • 승인 2016.01.22 20:43
  • 호수 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3000여명 유치 … 축구, 육상, 수영 등 종목 다양

 광양시가 전국에서 모여든 전지훈련팀으로 열기가 가득하다. 일조량이 많은 따뜻한 날씨에다 우수한 학교 팀이 많아 연습게임 등 훈련하기가 좋은 장소로 각광 받고 있는 광양에 올해도 160개 팀 3000여명의 선수가 전지훈련을 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육상, 태권도, 수영, 씨름, 탁구, 축구 등의 선수가 훈련에 참가하고 있으며, 특히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과 한국체대 육상팀이 참가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 팀 중 축구, 육상, 탁구 등은 전지훈련 참가자들끼리 스토브리그 대회를 열어, 실전 경기력을 향상 시키고, 올 시즌 상대팀의 전력을 평가하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다.

 그동안 축구팀이 주종을 이룬 전지훈련팀이 최근에는 육상, 탁구, 수영 등의 선수가 많이 찾고 있는 추세다. 육상은 한국체대 선수들이 주축이 돼 실업팀이 같이 움직이는 형태의 전지훈련이 이뤄져, 그동안 제주도에서 훈련을 해왔지만, 3년 전부터 광양을 찾고 있다.

 수영은 국제규격의 수영장이 건립된 후 많은 선수들이 광양을 찾고 있으며, 탁구도 광양에 초중고 탁구팀이 육성되면서 훈련팀이 많아지고 있다.

 육상 훈련팀을 이끌고 있는 김복주 한국체대 교수는“그동안 많은 경비를 들여 제주도에서 훈련을 해 왔는데, 광양을 찾고 보니 제주보다 따뜻하고 훈련시설도 좋아 광양을 계속 찾고 있다”면서“최근에는 실내 트레이닝센터를 오픈해 더더욱 훈련하기가 좋아 내년에는 더 많은 선수가 광양에 올 것 갔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18일 정현복 시장, 최순동 체육회상임부회장 등 체육회 임원이 전지훈련장을 방문해 특산품을 전달하고 선수를 격려했다. 지난해는 145개 팀이 전주훈련을 와 450억원 정도의 경제파급 효과를 거둔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