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18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수요일인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공설운동장을 비롯한 5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와 광양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축구협회, 광양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35개 고교팀이 참가한다.
17일 오전 10시 공설운동장에서 순천고와 마산공고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예선전 51경기, 본선 17경기 등 총 68경기가 열린다.
조별 예선 경기는 승3점, 무1점, 패0점으로 순위를 결정하고 승점이 같을 경우 득실차→승자승→추첨 순으로 예선 순위를 결정한다. 각조 1, 2위팀이 본선에 올라 18강전을 치르는데 18강부터 8강까지 무승부 시 승부차기로 승리팀을 결정한다.
준결승, 결승전은 무승부 시 연장전(10분+10분)실시하고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승부차기로 승리팀을 가른다.
정통의 강호 광양제철고는 백운기에서 2연패의 쾌거를 이뤘는데 올해도 우승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철고 외에도 풍생고, 영생고 등 축구 명문팀을 비롯해 부평고, 금호고, 부산정보고 등 백운기와 우승 인연이 있는 팀들이 열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단과 관람객 편의를 위해 공설운동장 등 5개 경기장에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방문객을 안내할 예정이다. 숙박ㆍ음식업소에 대한 철저한 위생지도 등을 통해 대회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밖에 선수단을 환영하고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현수막을 게첩하고 대회 홍보 등 광양 알리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