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6천만원 상당 전선 절취, 간 큰 절도범들
6억 6천만원 상당 전선 절취, 간 큰 절도범들
  • 이성훈
  • 승인 2016.02.19 21:07
  • 호수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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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찰 4명 검거…2명 구속, 2명 입건
범행에 사용된 각종 도구들

전남, 경남 등을 돌며 심야에 공사현장에서 전선을 절취한 50대 2명을 상습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A씨로부터 훔친 전선을 매입한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광양을 비롯해 여수ㆍ구례, 전북 남원ㆍ정읍, 경남 김해ㆍ함안ㆍ창원ㆍ하동ㆍ진주 등 공단조성단지 등 각종 공사현장을 범행 대상으로 총 45회에 걸쳐 시가 6억 6400만원 상당의 전선 3만3200m를 절취한 혐의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대형절단기, 쇠톱 등 총 52점을 압수하였고, 특히 훔친 물건을 판매하고 받은 현금 200여만원과 절취품을 운반하는데 이용된 승합차량도 압수했다. 이들은 전라선 철도 복선화 공사현장 중 터널 등 인적이 드물거나 감시가 소홀한 야간시간에 주로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앞으로 이들 장물이 어떻게 처분됐는지 계속 추적해 전선절도 사범은 물론 장물취득자들에 대해서도 법에 따라 추가 처벌할 것”이라며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강ㆍ절도 예방을 위한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