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 고향, 정겨움과 그리움 가득 품고 갑니다”
“사랑하는 내 고향, 정겨움과 그리움 가득 품고 갑니다”
  • 이성훈
  • 승인 2016.03.11 20:55
  • 호수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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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광양읍향우회, 10년째 고향에‘이웃사랑’실천
재경광양읍 향우회원들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고향사랑이다. 고향을 찾아 이웃돕기 성금은 물론, 광양5일장을 둘러 장도 보고 매화향 가득한 매화마을과 이순신대교 야경을 둘러보며 마음껏 향수에 젖었다.

 1년에 한 번씩 단체로 고향을 찾은 향우들의 입가에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고향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마음을 못내 감추지 않았다.

 재경광양읍향우회(회장 원영태) 이야기다. 재경광양읍향우회 회원 50여명이 지난 5일 1박 2일 일정으로 고향을 찾았다. 이번 방문에는 이정주 재경광양시향우회장도 함께 했다.   

 해마다 3월 초에 고향을 찾는 회원들은 시산제를 지내고 읍사무소에서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고향 사랑을 전했다. 5일 고향을 찾아 백운산 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을 보낸 회원들은 6일 오전 고로쇠 약수제단에서 향우회와 광양시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냈다.

 회원들은 광양 5일장을 둘러보며 고향의 정취를 만끽하고 광양읍사무소를 방문해 회원들의 정성을 담아 모금한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원영태 회장, 장진호 광양읍장

 원영태 회장은 박노신 의원, 장진호 읍장을 비롯한 읍사무소 직원들, 취재 온 지역 언론인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원 회장은“휴일이라 다들 쉬어야 할 텐데 이렇게 저희들을 따뜻이 맞아 주셔서 정말 고맙다”며“10년째 해오고 있는 이웃돕기 성금전달이 향우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로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진호 읍장은“읍향우회에서 해마다 이렇게 귀한 정성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성금은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정주 재경광양시향우회장도“읍향우회의 열정과 고향사랑에 마음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초창기부터 해온 이웃사랑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노신 의원은“광양읍은 광양의 역사를 만들어온 중심지이고 앞으로도 중심적 가치를 지켜낼 곳”이라며“시와 재경향우회의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재경향우회의 역할에 많은 기대를 하겠다”고 밝혔다.

 원영태 회장은“1박2일 동안 고향 곳곳을 둘러보며 고로쇠도 마시고 맛있는 광양불고기도 먹으며 뿌듯한 마음으로 귀경한다”면서“향우들은 항상 고향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고 늘 고향이 발전하길 소망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회원들과 함께 고민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