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불공정 공천…무소속 출마 검토”
“명백한 불공정 공천…무소속 출마 검토”
  • 이성훈
  • 승인 2016.03.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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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노 예비후보, 더민주 공천결과 강력 항의
안준노 예비후보

 우윤근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단수 추천된 가운데 안준노 예비후보가 강하게 반발하고 우 예비후보의 자발적인 경선 참여를 촉구했다. 안준노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시청 열린홍보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윤근 의원을 단수 공천한데 대해 개탄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안 예비후보는“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들어서고 비대위가 공천권을 가져가더니 기준도 없이 무소불위의 공천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전부터 지역 곳곳을 누벼 왔다”면서“자질ㆍ능력ㆍ경쟁력에서 현격한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닌데 우윤근 의원을 단수 공천한 것은 당헌·당규를 위반한 명백한 불공정 공천이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이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할 것을 제안한 안 예비후보는“2월 자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의 결과가 나왔다”며“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지지자의 의견을 모아 더민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