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ㆍ세풍산단’공약 0순위
광양항ㆍ세풍산단’공약 0순위
  • 이성훈
  • 승인 2016.04.01 19:58
  • 호수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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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후보들“두 프로젝트 동시에 추진해야”한 목소리

광양항 활성화와 세풍산단 개발에 따른 기능성소재 클러스터 개발이 이번 총선에서 가장 큰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7명은 모두 광양항 활성화에 대해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세풍산단을 비롯해 기능성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 등 신성장동력산업에 대해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후보들이 경제분야 최대 공약으로‘광양항 활성화’와 ‘세풍산단’을 꼽고 있는 가운데 후보들마다 시각을 조금씩 달리하고 있어 유권자들이 어떤 후보에게 눈길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광양항 활성화와 세풍산단 개발은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도 시장 후보들이 꾸준히 제기했던 사안이다. 포스코에 의존한 경제 구조로는 더 이상 광양 발전은 없다는 것이 후보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에 후보들은 신성장 동력 산업을 확충하고 광양항을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이승안 후보는‘광양항 활성화’를 집중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포스코 배후철강단지 조성과 광양항 현대화 사업, 동서통합지대 조성계획을 가속화시켜야 한다”면서“세풍산단을 국가산단으로 추진해 지역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윤근 후보는“광양항을 국내 최대 물류·산업항만으로 육성시켜야 한다”면서“접안시설, 준설 및 매립, 항만시설용 부지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세풍산단에 기능성화학소재 클러스터를 구축하면 광양은 광양만권 산업·관광의 거점도시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국민의당 정인화 후보는“광양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광양항 활성화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이를 위해 자체물량 확보와 동측 서측 배후부지에 기업체 유치와 세풍산단 등 새로운 산단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24열 크레인 추가 도입을 비롯해 시와 경제청, 항만공사, 지역사회가 공동협력을 통해 광양항 활성화에 지역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중연합당 유현주 후보는 광양항 활성화를 제1 공약으로 내걸고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유 후보는“광양항을 통일대비 물류 중심 항구로 준비해야 한다”며 “항만과 육상교통 등 양방향 연계 시스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광양을 남북 직교역을 위한 모델로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다며“정부의 양항 정책 확인 및 광양항 활성화 및 중장기 발전방안에 대한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후보들도 광양항 활성화를 지역 발전의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최유성 후보는‘러시아 물류기지 광양항 유치’를 제1공약으로 발표했다. 최 후보는“경제활성화 관건은 컨테이너 활성화와 물동량 증가”라며“광양항 배후부지 일부를 활용해 러시아 에너지 자원ㆍ광물 및 오일 터미널 물류기지를 설치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외국 자동차 조립ㆍ개조 공장도 유치해 광양항 배후부지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장대범 후보는“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광양항 주변 중소기업들이 성장 발전 하여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복지 혜택을 대기업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